녹색금융 모범생 '신한은행'...친환경금융 1년새 6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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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금융 모범생 '신한은행'...친환경금융 1년새 6배 증가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4.02.28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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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친환경금융 시장에서 신한은행 단연 두각
2023년 친환경금융 2.5조원...1년새 6배 이상 증가
녹색정책금융 활성화 대출은 금융, 석유화학 등 분야에 공급
2023년 12월 신규 누적 기준 신한은행 친환경금융.[이미지=신한은행 2023 ESG POP UP 10]
2023년 12월 신규 누적 기준 신한은행 친환경금융.[이미지=신한은행 2023 ESG POP UP 10]

신한은행이 은행권 친환경금융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2년 은행권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 등을 위한 '녹색금융 활성화'를 출시한데 이어 녹색금융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친환경금융 규모를 1년 만에 6배 이상 늘리는 등 모범생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신한은행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산업에 투자하고 지원하는 녹색금융 선도를 통해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에 앞서고 있다. 

신한은행의 친환경금융 규모(신규 누적 기준)는 2022년 4000억원에서 2023년 2조5000억원으로 1년 만에 6배 이상 증가했다. 

신한은행의 친환경금융은 기업여신, 개인여신, 친환경 투자(간접+직접)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이 중 친환경 기업여신의 규모가 2조1704억원으로, 전체 친환경 금융의 87% 가량을 차지한다. 친환경 개인여신은 599억원, 친환경 투자는 2874억원으로 집계된다. 

신한은행 친환경금융 현황.[이미지=신한은행 2023 ESG POP UP 10]
신한은행 친환경금융 현황.[이미지=신한은행 2023 ESG POP UP 10]

신한은행 친환경금융 중 가장 대표적인 상품은 '녹색정책금융 활성화 이차보전 대출'이다. 

신한은행이 환경부와 함께 2022년 6월 은행권 최초로 출시한 '녹색정책금융 활성화 이차보전 대출'은 온실가스 저감설비 도입 등 기업이 탄소중립 이행 관련 사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신청하면 대출과 동시에 이자도 일부 지원하는 금융지원 사업이며, 지난해 12월 말까지 1조3800억원이 공급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현재까지 금융업, 석유화학, 산업용가스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자금이 공급됐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9월 중소기업의 ESG 경영확산을 위한 '건물에너지 감축 상생 금융지원 협약보증 대출'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건물 에너지 감축 독려를 위하여 한국부동산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에너지 감축 기업에 금융 우대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한은행은 보증기관에 20억원 출연을 통해 12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조성하고 업체당 최대 30억원까지 대출 지원을 진행한다. 

금융 우대지원 내용은 ▲보증료0.5% 지원 ▲대출금리 최대 1% 감면이며, 우대기간은 ▲감축율 5% 초과시 최대 3년 ▲감축률 0% 초과 5% 이하시 최대 2년이다.

또한 신한은행은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환경부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이차보전 지원사업’에도 참여해 2년 연속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2022년 국내 최초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녹색분류체계를 적용한 10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했고, 2023년엔 1500억원을 발행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직원과 고객이 함께하는 ESG 활동을 확대하여 우리 사회에 온기를 전하고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지속가능한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의 ESG경영은 신한금융의 'Zero Carbon Drive' 전략에 발을 맞추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그룹 친환경금융 규모를 30조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정수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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