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가 베트남에 진심인 이유..."오토바이 문화 덕에 배달 시장 2조원대"
상태바
BBQ가 베트남에 진심인 이유..."오토바이 문화 덕에 배달 시장 2조원대"
  • 문슬예 기자
  • 승인 2024.02.16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BQ, 하노이에 배달·포장 전문 매장 오픈… 뉴저지 이후 두번째 해외 배달 매장
치킨 말고도 떡볶이 등 분식 판매… BBQ, "K-푸드 알릴 것"

BBQ가 베트남 하노이에 배달·포장 전문 매장인 BSK(BBQ Smart Kitchen) 매장을 오픈했다.

BBQ는 <녹색경제신문>에 "베트남은 오토바이 문화가 발달했고,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아래 베트남에 진출했다"며 매장 오픈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의 배달시장 규모는 약 2조원이다.

BBQ가 해외에 배달·포장 전문 매장을 연 것은 미국 뉴저지주에 이어 두번째로, BBQ는 한식을 알리기 위해 주력 메뉴인 치킨 뿐만 아니라 분식 등 K-푸드를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BBQ가 베트남 하노이에 동남아 최초 배달·포장 전문 BSK(BBQ Smart Kitchen) 매장을 오픈했다.[사진=BBQ]
BBQ가 베트남 하노이에 동남아 최초 배달·포장 전문 BSK(BBQ Smart Kitchen) 매장을 오픈했다.[사진=BBQ]

16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그룹이 오늘 16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BBQ 가드니아점'을 오픈했다.

BBQ에 따르면 해당 매장은 배달·포장 전문인 BSK(BBQ Smart Kitchen) 매장으로 베트남 배달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 아래 매장을 오픈했다.

BBQ 관계자는 16일 <녹색경제신문>에 "베트남 쪽 배달 시장의 규모는 2조원대로 시장 규모가 큰 만큼 베트남에서 배달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은 오토바이 보유율이 인구 1000명당 700대에 달할 정도로 오토바이 문화가 발달돼 있다"며 "향후 베트남의 배달·포장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베트남의 배달 시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모멘텀웍스의 '동남아 음식 배달 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이미 지난 2023년 베트남 플랫폼 내 음식 배달 주문 규모는 14억 달러로 한화로는 약 1조9000억원에 달했다.

또한 지금까지 BBQ가 해외에 오픈한 배달·포장 매장은 미국 뉴저지주 한 곳 뿐이었다. 지난해 5월 미국 뉴저지주 잉글우드에 글로벌 배달·포장을 처음 오픈한 뒤, 두번째 해외 배달·포장 매장을 이번에 베트남 하노이에서 오픈하게 된 것이다.

한편, BBQ는 해당 매장에서 치킨 뿐만 아니라 분식 등 한식 메뉴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BBQ는 이 매장을 통해 한식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K-푸드를 알릴 예정이다.

BBQ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주력 메뉴인 치킨 뿐만 아니라 떡볶이, 김치볶음밥 등 분식도 판매하고 있다"며 "한국과 달리 베트남에서는 분식 등 한식을 접할 일이 별로 없기 때문에 K-푸드를 알리기 위해서 한식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BBQ가 앞으로도 각 국가의 시장 특성을 살린 매장 모델을 개발해 나갈 계획을 알린 가운데, K-푸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문슬예 기자  market@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