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4, 아이폰15...플래그십 스마트폰 덕분에 웃은 삼성・LGD...OLED 경쟁력 확보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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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4, 아이폰15...플래그십 스마트폰 덕분에 웃은 삼성・LGD...OLED 경쟁력 확보 주력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4.02.1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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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와 애플의 최신작 ‘갤럭시S24 시리즈’와 ‘아이폰15 시리즈의 판매 호조가 이들의 패널 공급사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업계 불황은 계속되어 양사 모두 매출을 결정짓는 OLED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DSCC)에 따르면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간 S24 시리즈 패널 누적 출하량은 전작인 S23 및 S22 시리즈를 각각 21%, 66% 웃돌았다.

여기에, 작년 11월부터 오는 3월까지 5개월간 출하량도 S23 시리즈보다 13%, S22 시리즈보다 47% 각각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갤럭시S24 시리즈에 탑재되는 다이내믹 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2X 디스플레이는 전량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한다.

DSCC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흥행 요인 중 하나로 출시 초기 기준으로 전작과 비슷한 가격대에 더 큰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점을 꼽았다.

애플 아이폰 15 프로·프로맥스 모델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도 아이폰 덕을 톡톡히 봤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317억원을 기록하며 7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특히 모바일 신제품 OLED 패널 출하 증가가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이었다. 매출 기준 작년 4분기 제품별 판매 비중은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부문이 44%로 전 분기보다 16%포인트 증가했다.

OLED 매출 비중 역시 모바일과 TV용 패널 출하 확대로 전 분기 대비 57%증가했다.

스마트 폰 흥행 덕을 톡톡히 본 양사는 OLED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과 성능을 바탕으로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IT·분야에서 성장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대형 OLED 사업도 시장 변화를 지켜보며 퀀텀닷(QD)-OLED 모니터를 중심으로 한 제품 믹스 개선, 생산 효율 향상, 무투자 캐파 등 효율 극대화를 통해 손익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IT, 모바일 및 차량용 등 OLED 사업 전 영역에서 경쟁력과 사업 기반을 강화하며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하는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조 36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불안정한 거시경제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어 올해도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겠으나, OLED 사업경쟁력과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해 고객가치 창출과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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