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모바일은 폴더블? 삼성도 애플도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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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모바일은 폴더블? 삼성도 애플도 '접는다'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4.02.1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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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 시장 개척한 삼성 2번 접는 트리플 폴드 출시 전망
-애플도 폴더블 동참해 접는 형태 아이폰 개발 중이라는 소식도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5[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5[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와 애플이 신제품으로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자 모바일업계의 차세대 스마트폰 폼팩터가 ‘폴더블’이 될지 업계 안팎으로 이목이 쏠린다. 

지난 13일 IT매체 톰스가이드는 삼성전자가 올해 트리플 폴더블폰을 출시할 수도 있다고 전하면서 새로운 트리플 폴더블폰으로 인해 오히려 갤럭시Z 폴드6가 주목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트리플 폴더블 폰 출시가 사실이라면 폴더블 시장에 삼성전자의 위치가 공고해질 것이라고 보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그간 트리플 폴더블 폰 관련 특허를 출원해 온 바 있다. 지난 2021년 9월에는 삼성디스플레이는 국제정보 디스플레이 학술대회(IMID)에서 관련 시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톰스가이드는 삼성전자가 트리플 폴더블 폰에 있어 최대 경쟁자는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가 될 것이라고 지목했다. 

화웨이는 바깥쪽으로 화면을 접는 ‘메이트 엑스’ 시리즈를 이미 출시한 바 있다. 그러면서, 2024년 2분기에는 화웨이의 새로운 트리플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될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한편, 그동안 폴더블 형태 스마트폰을 출시하지 않았던 애플도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일 미국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애플도 폴더블 아이폰을 개발하고 있다.

애플은 그간 기본 바(bar)형 아이폰만 선보였기에 폴더블폰을 내놓는다면 애플 역사상 가장 큰 외양 변화가 될 것을 보인다. 애플이 준비 중인 폴더블폰은 조개처럼 열리고 닫히는 ‘클램셸’ 형태로 애플이 아시아 지역의 패널 제조사와 공급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스마트 폰 시장이 침체한 가운데 폴더블폰이 향후 새로운 출구전략으로 작용할 것을 보인다. 시장조사 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지난해 1830만대에서 2027년 7000만대로 성장하며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비율이 1.6%에서 5%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2019년 폴더블폰 시장을 처음 개척한 이후 줄곧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업체들이 무섭게 추격하고 있어 점유율은 다소 하락했지만 업계에서는 폴더블폰의 핵심인 ‘힌지’(구부리는 부분)의 기술적인 면에서는 삼성전자가 우위에 있다고 본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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