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 1위는 역시 삼성....애플은 'MZ'인기 힘입어 25%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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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 1위는 역시 삼성....애플은 'MZ'인기 힘입어 25% 첫 돌파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4.02.13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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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 1위 삼성, 2위 애플
지난해보다 삼성은 점유율 하락...애플은 상승
[사진=PEXELS]
[사진=PEXELS]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 순위에서 삼성이 이번에도 역시 1위를 지켜냈다. 애플의 경우 시장 점유율이 처음으로 25%선을 돌파했다.

1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8% 감소한 1400만대 중반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중저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교체 수요가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

제조사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시장 점유율 73%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 S23 시리즈와 Z플립5·Z폴드5는 사전 예약에서만 각각 109만대, 102만대를 판매하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판매 부진 등에 따라 중저가 라인업을 일부 정리하면서 점유율은 전년보다 약 2% 포인트 감소했다.

2위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25%로 전년 대비 3%포인트 올랐다.

애플이 지난 2020년∼2022년 매년 1% 포인트씩 국내 점유율을 늘려왔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작년에는 성장세가 더 빨라졌다고 볼 수 있다.

애플의 이같은 성장세의 배경은 MZ세대의 늘어난 아이폰 수요도 주요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한국갤럽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가운데 18~29세 연령대는 아이폰 65%, 갤럭시 32%를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브랜드별로 20대에서는 애플 강세, 30대에서는 애플·삼성 각축, 40대 이상에서는 삼성이 지배적이라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국내 출시한 아이폰15 시리즈의 경우 사전 예약 판매에서 10명 중 8명이 20대·30대였으며, 전작 대비 첫 주 판매량이 49.5% 급증하기도 했다.

한편, 기타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점유율은 모두 합쳐 2%에 불과했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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