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만난 말레이시아 교민 "이 기운 대로 2024년 살고 싶다"...'왜 설 연휴에 거기서 나와?'
상태바
이재용 회장 만난 말레이시아 교민 "이 기운 대로 2024년 살고 싶다"...'왜 설 연휴에 거기서 나와?'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4.02.15 0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재킷 툭 걸친 이재용 회장 목격담 "연예인보다 설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설 명절 연휴 기간에 말레이시아 현지 교민의 카메라에 포착돼 주목받고 있다.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사건 1심 결과가 나온 이후 첫 공개 행보이자 올해 첫 해외 출장에 나선 이용 회장에 대한 목격담인 셈이다.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삼성 프리미엄 익스피리언스 스토어'에 방문한 이재용 회장 목격담이 확산했다. 

이 매장은 삼성전자와 말레이시아 유통기업 센헹(Senheng)이 2022년 함께 만든 동남아 최대 매장이다. 말레이시아는 삼성 스마트폰 출하량 1위 국가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0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삼성 프리미엄 익스피리언스 스토어'에서 IT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현지 교민 인스타그램]

현지 교민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반소매 셔츠 차림에 어깨에 재킷을 걸친 캐쥬얼한 차림의 이재용 회장 모습이 담겨있다. 

이재용 회장은 삼성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으며 주변으로 삼성전자가 지난 1월 공개한 AI(인공지능)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를 비롯 지난해 7월 출시한 태블릿 PC '갤럭시 탭 S9' 등이 눈에 띈다. 이재용 회장이 직접 스마트폰 등 전략 IT 제품에 대한 현지 소비자 반응 조사에 나선 셈이다. 

A씨는 지난 10일 가족과 외출했다가 우연히 매장으로 이동하는 이재용 회장을 보고 따라가게 됐다고 밝혔다. 

A씨는 "운 좋게 마주쳤는데 연예인 누구를 만나는 것보다 더 설레고 기분이 좋았다"며 "가슴이 쿵쾅쿵쾅(뛰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재용 회장님이 '여기 사시느냐'고 말 걸어주시고 짧은 대화를 나눴다"며 "이 기운 이대로 2024년 가고 싶다"고 기쁨을 전했다.

이재용 회장은 A씨의 사진 촬영 요청에 흔쾌히 응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회장이 A씨 일행과 함께 매장 내 '갤럭시 S24 울트라' 스크린 광고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도 첨부됐다.

한편 이재용 회장은 설 연휴 기간을 맞아 지난 6일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한 후 UAE에서 비공개 일정을 소화했다. 이재용 회장은 설, 추석 등 명절에는 해외 사업장을 찾고 있다.

그리고 이재용 회장은 말레이시아로 이동한 후 헬기를 타고 말레이시아 스름반에 위치한 삼성SDI 생산법인을 찾아 배터리 사업 점검에 나섰다.

이재용 회장이 말레이시아 현지 삼성SDI 생산법인을 방문한 모습

이어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삼성 프리미엄 익스피리언스 스토어'에 들른 후 11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