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車 구입, 시세 떨어지고 혜택 늘어난 지금이 적기...‘모닝·그랜저·카니발 등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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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車 구입, 시세 떨어지고 혜택 늘어난 지금이 적기...‘모닝·그랜저·카니발 등 강세’
  • 박시하 기자
  • 승인 2024.02.08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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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세, 올해 초 평균 6.08% 큰 폭으로 하락해
-지난달 중고차 판매량은 21만 1534대로 증가하는 추세
-중고차 업체, 판매 및 매입 위해 다양한 혜택 제공 중
2024년 2월 국산 중고차 시세[이미지=엔카닷컴]

올해 초 중고차 시세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혜택은 늘어나면서 업계에서는 지금이 중고차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적기라는 분석이다.

8일 엔카닷컴은 올해 2월 주요 국산차 및 수입차 평균 시세가 전월 대비 6.08% 하락하면서 예년에 비해 큰 하락폭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지금 중고차를 구입하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2022년까지 크게 상승했던 중고차 가격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계속 조정되면서 올 연초는 평년 대비 큰 폭으로 시세가 하락한 경향성이 보인다”며, “3월 성수기 시즌에 들어가면 시세가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차량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라면 2월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최적의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시기일 것”이라고 말했다.

엔카닷컴은 국내 완성차와 수입차 브랜드의 2021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 국산차는 평균 5.93%, 수입차는 6.27% 떨어졌다고 전했다. 팬데믹, 반도체 공급난 등으로 중고차 시세가 급등해 고점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부터 가격 안정화에 접어들며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국산차 중 경차 및 소형차, 전기차 시세 하락이 두드러졌다. 기아 ‘더 뉴 레이 시그니처’는 7.34%, 쉐보레 ‘더 뉴 스파크 프리미어’는 6.78% 하락했다. 또, 소형 SUV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1.3 터보 2WD RS’는 시세가 7.86% 하락했다.

반면, 일부 SUV 모델은 시세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 ‘스포티지 5세대 2.0 2WD 노블레스’의 시세 하락폭은 2.38%로 가장 적게 나타났고, 제네시스 ‘GV70 2.5T AWD’도 전월 대비 3.62% 하락하는데 그쳤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고차 판매량은 증가하는 추세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중고차 실거래 대수는 총 21만 1534대로 전월 대비 16%, 전년 동월 대비 12.3% 증가했다. 사용 연료별 실거래 대수를 살펴보면 휘발유 1위 모델은 기아 ‘모닝’, 경유 1위 모델은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 1위 모델은 현대차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 그리고 전기 1위 모델은 현대차 ‘아이오닉 5’로 현대차·기아가 1위 자리를 모두 차지했다.

중고차 판매 업체들은 치열해진 중고차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 인증중고차 홈페이지에서는 ‘설맞이 설레는 팰리세이드 특가 기획전’을 열고 팰리세이드 차량을 최대 300만원까지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또, 기아 인증중고차 홈페이지에서는 이번달 ‘내 차 팔기 이벤트’를 통해 내 차 간편 견적 조회시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5000원을 증정하고, 내 차 팔기 계약 완료 고객 전원에게 백화점 상품권 10만원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케이카는 ‘2024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수상’을 기념해 해당 조건에 한해 90일 또는 180일 보증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고, 직영점에서 차량 판매 및 구입을 동시에 진행하는 고객에게 20만원의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박시하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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