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냉장고 청소 서비스 있는데..."냉장고 고장 원인 1위는 뒷면 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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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냉장고 청소 서비스 있는데..."냉장고 고장 원인 1위는 뒷면 먼지"
  • 우연주 기자
  • 승인 2024.02.07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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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에 먼지 쌓이면서 화재 위험도
셀프 청소도 가능...바퀴로 쉽게 이동
도구, 전문가 등 도움 받을 수 있어
[사진=HomeServe]
[사진=HomeServe]

가전 수리기사들이 입을 모아 냉장고 고장 원인 1위로 '뒷면 먼지'를 꼽았다. 방지할 방법은 없는지, 청소 요령은 무엇인지 알아봤다.

수리기사 A씨는 "냉장고 뒷면 청소만 정기적으로 해도 고장 확률이 많이 낮아질 것"이라며 "냉장고의 모터가 돌아가면서 먼지가 쌓이고, 먼지가 열 방출을 막는다면 냉장고 소음, 고장으로 이어진다. 심하게는 화재의 위험도 있다"라고 말했다.

냉장고 뒷면에 먼지가 쌓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냉장고는 열 방출을 위해 벽에서 조금 떨어뜨려 설치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이다. 

청소하려면 먼저 냉장고를 앞으로 당겨낸 후 뒷면 먼지를 청소기나 물티슈로 없애면 된다.

냉장고가 워낙 크고 무겁다보니 청소에 부담을 느낄 수 있지만 바퀴가 달려 있어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뺴낼 수 있다고 전문가는 말했다.

수리기사 B씨는 "보통 냉장고 뒷쪽에 바퀴가 달려 있다. 냉장고 안의 내용물을 꺼내고 좌우로 조금씩 움직이면 금새 이동시킬 수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냉장고 뒷면 청소를 직접 했다는 소비자 C씨도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더했다. C씨는 "장판이 찢기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움직이는 것이 좋다. 냉장고 앞면 하단의 높이조절대를 먼저 조여두는 것도 요령이다. 큰 김치통과 내부 서랍만 꺼내도 충분히 움직일만 했다. 단, 대충 넣어놓은 밥그릇처럼 뚜껑이 고정되지 않은 건 없는지 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여전히 '셀프 청소'가 부담스럽다면 도구, 전문가, 제조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C씨는 "온라인에 '가구 이동 바퀴'로 검색하면 다양한 제품이 있다. 대부분 바퀴와 지렛대의 원리를 활용한다"라고 말했다.

서비스 중계 업체 숨고에 따르면 냉장고 청소 견적은 보통 8만원에서 13만원 사이에서 결정된다. 단, 냉장고 내부 청소와 외부 청소가 나뉘어 있어 원하는 청소 방향을 미리 의논하는 것이 중요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냉장고 청소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문형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경우 내외부 세척을 모두 포함해 16만 5000원, LG전자는 외관만 다루고 7만원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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