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리더스] 스타벅스 김지영 ESG 팀장 "고객이 가치 체감 가능해야"..."진정성 담은 ESG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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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리더스] 스타벅스 김지영 ESG 팀장 "고객이 가치 체감 가능해야"..."진정성 담은 ESG 활동"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4.02.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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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스타벅스 ESG팀장, 고객이 '가치' 체감 하도록 활동 강화
지난 ESG 활동 서 차별점..."진정성"
"올해 스타벅스 국내 진출 25주년 맞는 해...체감 가능한 활동 이어갈 것"

재계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ESG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제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ESG는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 전략이다. ESG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ESG를 이끄는 사람들을 연중 기획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註)>


김지영 스타벅스 코리아 ESG팀장. [사진= 스타벅스 코리아]
김지영 스타벅스 코리아 ESG팀장. [사진= 스타벅스 코리아]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1999년 국내 진출과 동시에 환경 부문, 사회 부문에 있어 진정성 있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스타벅스는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의 ‘사회공헌팀’과 ‘ESG팀’을 통합한 신규 ESG팀을 신설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지속가능경영에 드라이브를 걸겠단 포석인 것이다.

한편 신설된 ESG팀의 수장을 맡은 것은 김지영 팀장이다. <녹색경제신문>은 스타벅스 코리아의 ESG 활동을 총괄하는 김지영 팀장으로부터 기존 ESG 활동의 성과와 더불어, 올해의 ESG 활동 전략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Q. ESG 활동에 있어 스타벅스만의 차별점은 어떤 것인가요?

우선 김 팀장은 “스타벅스의 ESG활동이 차별화 되는 것은 진정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스타벅스는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를 선도하는 환경문화를 만드는데 주력해왔다”며 “고객이 일상 속에서 친환경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채용과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다채로운 활동들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스타벅스는 지난 2003년 환경부와 일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지난 2011년 1월엔 매장 내 취식 고객에게 머그를 제공하는 ‘일회용 컵 없는 매장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한, 지난 2018년엔 환경부,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종이 빨대를 제공하는 자율 협약을 맺고, 같은 해 빨대 없이 마실 수 있는 리드도 도입했다.

Q.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활동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김 팀장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활동으로 상생 매장 운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 팀장은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역사회와 취업 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있다”며 “가장 대표적인 활동은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속가능한 발전임과 동시에 스타벅스만의 차별화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커뮤니티 스토어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적으로 기금을 조성하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는 프로그램이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씩 적립해 기금을 조성하고,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Q. 채용에 있어서 '차별'을 배제하려는 스타벅스만의 노력이 있다는데요?

김 팀장은 "스타벅스 코리아가 채용에서도 ‘차별 없는 열린 채용’의 일환으로 장애인, 시니어, 외국인 파트너를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팀장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장애인 파트너 수는 561명으로 전체(2만3000여 명)의 2.4% 수준”이라며 “스타벅스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파트너는 지난 2022년 말 대비 6배나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니어 파트너 역시 2배 가량 늘었다”며 “장애인 파트너는 단순 계산 시 11% 이상 늘어난 수치”라고 덧붙였다.

Q. 올해 스타벅스의 새로운 ESG 활동 계획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김 팀장은 “올해 스타벅스의 환경 부문 활동 계획은 해마다 늘고 있는 종이 쇼핑백과 다회용 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올 한해 사용량을 전년 대비 50% 감축시키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스타벅스가 50% 감축하는 것은 무게로 환산하면 약 320톤의 사용량을 감축하는 것과 동일하다. 또한 이는 물 1343만 리터를 절약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 526톤을 줄인 것과 맞먹는 효과다.

더불어 김 팀장은 “직접적인 감축 활동과 더불어 다회용 가방의 판매 금액 일부를 환경 기금으로 조성해 지역사회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김 팀장은 최근 론칭한 NFT를 소개하기도 했다. 스타벅스는 앞서 개인 컵 이용 장려를 위해 아시아 지역 최초로 NFT를 론칭하기도 했는데, 김 팀장은 “이처럼 스타벅스가 개인 컵 활용 프로모션을 선보이는 이유는 개인 컵 이용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Q. 올해 ESG활동에 있어서 강조점은 무엇인가요?

김 팀장은 “그동안 진정성 있는 활동들을 이어온 만큼 스타벅스는 올해도 ESG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뜻을 밝혔다.

이어 그는 “특히 올해는 스타벅스가 국내 진출한 25주년을 맞는 해로, 환경과 사회부문에 있어 고객을 포함한 우리 주변의 모든 관계자들이 체감할 수 있을 만한 다양한 활동들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실제로 스타벅스는 다양하고 지속적인 ESG활동으로 커피 및 외식업계 선두에 위치에 있다. 그만큼 대내외적으로 스타벅스의 ESG활동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가운데 김 팀장을 수장으로 한 스타벅스 코리아의 ESG팀이 올해 역시 고객 및 관계자들이 체감할 만한 ESG활동으로 귀감이 될지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진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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