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모험의 탑' 흥행 청신호... 데브시스터즈 반전 서막 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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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모험의 탑' 흥행 청신호... 데브시스터즈 반전 서막 쓰나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4.02.0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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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T 유저들 성원과 함께 성료... 긍정적 지표 획득
경영 쇄신 나선 데브시스터즈... 기분 좋게 새출발 할까
쿠키런: 모험의 탑. [이미지=데브시스터즈]
쿠키런: 모험의 탑. [이미지=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쿠키런: 모험의 탑'이 긍정적인 평가 속에 CBT를 마무리지었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1월 19일부터 2월 4일까지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기 위해 글로벌 CBT를 진행했다. 이 기간 동안 참여자의 누적 플레이타임은 6만 3천 시간에 달했다. ‘손맛'이 느껴지는 타격감과 수동 조작에서 나오는 재미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최대 4명의 유저가 협동해 보스를 물리치는 레이드 모드의 누적 플레이 횟수는 81만회에 달했고, 친구와 실시간 협동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 CBT 초대권을 보낸 참여자는 20%가 넘었다.

참여자들이 평가한 전반적인 플레이 만족도는 6점 만점에 5.2점으로 매우 긍정적이었다. 또한 정식 출시 이후 플레이 의사를 묻는 질문에 참여자의 94%가 긍정적인 의향을 밝혔다. 

'쿠키런: 모험의 탑' 총괄 프로듀서를 겸하고 있는 배형욱 오븐게임즈 대표는 “모바일 환경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협동·액션·모험의 복합적인 재미에 대한 유저들의 뜨거운 반응을 테스트 지표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더 많은 유저들이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중적 작품이 될 수 있도록 많은 피드백 및 데이터 기반으로 정식 출시까지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흥행의 조짐이 엿보이는 '쿠키런: 모험의 탑'이 데브시스터즈의 숨통을 틔워줄 수 있을 지 이목이 쏠린다. 

최근 데브시스터즈는 종래의 부진을 씻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기존의 공동대표로 재직 중이던 이지훈, 김종흔 CEO 대신 2012년 데브시스터즈에 합류해 '쿠키런 for Kakao'의 개발 및 운영을 총괄하고 '쿠키런: 킹덤'을 빚어낸 조길현 스튜디오킹덤 공동대표를 최고경영자로 내정했다. 

이외에도 CBO, CIPO 자리에 경력이 풍부한 현업 종사자들을 배치하면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중국 시장에 진출한 '쿠키런: 킹덤'이 현지 앱스토어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내며 데브시스터즈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해당 게임은 출시 당일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8위를 기록했다. 지난 1일에는 '서리여왕 쿠키', '목화맛 쿠키' 등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 순위 17위에 오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IP 파워가 워낙 대단한 만큼 '쿠키런: 모험의 탑'이 날릴 '홈런'이 기대된다"며 "또한 데브시스터즈가 해당 게임을 통해 '쿠키런: 킹덤'으로 보여준 기록적인 흥행을 다시 써내려 갈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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