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 中에서도 빛 보나... 긍정적 지표 연이어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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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 中에서도 빛 보나... 긍정적 지표 연이어 달성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3.12.30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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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앱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1위 달성
최근 발표된 중국 게임 규제 흥행 변수될까
쿠키런: 킹덤. [이미지=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 [이미지=데브시스터즈]

중국 시장에 진출한 '쿠키런: 킹덤'의 흥행세가 심상치 않다. 

'쿠키런: 킹덤'은 출시 전 부터 중국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지난 4월 28일에 사전예약을 실시한 이후로 지난 27일까지 1000만명이 넘는 이용자를 끌어모으며 흥행 가능성을 내비쳤다. 

어제(28일) 중국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해당 게임은 이날 오후 애플 앱스토어와 중국 주요 앱마켓 플랫폼인 ‘탭탭‘ 및 ‘빌리빌리‘에서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매출 순위도 최대 8위를 기록하며 상승 곡선을 그렸다. 

'쿠키런: 킹덤'이 이 같은 흥행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데브시스터즈에 힘을 보태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망은 나쁘지 않다. 데브시스터즈가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해 현지화 작업에 정성을 쏟았기 때문이다. 해당 회사는 '쿠키런: 킹덤'의 중국 버전에 중국의 문화적 뉘앙스를 반영한 새로운 스토리, 중국 오리지널 쿠키, 중국 성우 보이스와 BGM 등의 콘텐츠를 게임에 구현하면서 현지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데브시스터즈는 북미 시장에서도 이와 유사한 기조로 게임을 운영한 적 있다. 해당 회사는 북미 지역의 유명 인플루언서의 목소리를 게임 안에 집어 넣는 마케팅 행보를 보였는데, 이것이 성공적으로 먹혀들어 '쿠키런: 킹덤'의 미국 애플 앱스토어 내 매출 순위가 3위까지 치솟은 바 있다.

또한 신년 연휴인 29일부터 1월 1일까지는 중국 내 미성년자들이 제한적으로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는 유저 유입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변수는 최근에 발표된 중국 정부의 게임 규제안이다. 중국은 지난 22일 ▲배틀패스 ▲로그인 보너스 ▲미성년자 가챠(뽑기) 제공 등을 금지하겠다는 법안을 발의했다. 내달 22일 이후 해당 법안이 통과된다면, 게임의 흥행에 영향이 갈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해당 규제와 '쿠키런: 킹덤'의 핵심적인 시스템 사이의 연결고리는 약해보인다"며 "법안과 관련한 발 빠른 대처가 곁들여진다면 큰 무리 없이 게임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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