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브릭시티' 대규모 업데이트... IP 확장 초석 닦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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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브릭시티' 대규모 업데이트... IP 확장 초석 닦는다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3.12.1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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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기능 대폭 강화... 콘텐츠 창작 도우며 상호작용 활성화
IP 확장 절실한 데브시스터즈... 새로운 성장 동력 추가될까
브릭시티. [이미지=데브시스터즈]
브릭시티. [이미지=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가 '브릭시티'에 콘텐츠를 추가하며 게임을 풍부하게 만들고 있다. 

작년 8월 출시한 '샌드박스 시티빌딩' 게임인 '브릭시티'는 출시 하루만에 한국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미국과 캐나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마켓 인기 순위 7위에 오르며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드러냈다. 더불어 ‘메이드 위드 유니티 코리아 어워드 2023’ 최고의 게임상 및 베스트 그래픽상, 독일 어린이 소프트웨어 어워드 ‘TOMMI 2023’ 앱 부문 2위 수상은 물론, 영국 '포켓게이머 어워드 2023' 플레이어 초이스 후보에 오르며 게임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해당 회사는 '브릭시티' 출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플레이 스퀘어'를 추가했다. 유저들은 이를 통해 직접 플레이 맵을 만들고 그 공간에서 다른 유저들과 함께 다양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여기에 감정 표현 및 채팅 기능을 지원하며 다른 유저들과 실시간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여기에 플레이 맵 에디터를 통해 콘텐츠 창작을 지원한다. 유저들은 프리셋 기능을 활용해 달리기 경주, 술래잡기, PvP 팀전과 같은 게임들을 간단하게 제작할 수 있다. 

또한 ‘함께 즐겨요! 플레이 스퀘어’, ‘해피해피 홀리데이’ 등 총 2종의 시즌 특별 브릭 테마도 추가됐다. 아울러 윈터 스포츠 센터의 피포 5종과 갤러리 미술관의 피포 5종까지 총 10종의 피포가 추가됐으며, 시즌 코스튬 10종을 포함해 총 57종의 신규 코스튬도 이번 업데이트에 포함됐다. 

이와 같은 행보를 통해 데브시스터즈가 '브릭시티'로 새로운 활로를 개척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데브시스터즈는 10년 간 모바일 게임을 주축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여기서 '쿠키런'이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해당 IP는 서비스 지역 243개국 및 누적 유저 2억명 이상 규모를 자랑하는 독보적인 게임 프랜차이즈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기존의 '쿠키런' 게임들의 매출이 하향 안정화에 접어들며 다소 힘이 빠졌다. IP 다각화를 위해 내 놓은 횡스크롤 슈팅게임인 '사이드불릿'은 출시 2개월을 못 넘기고 문을 닫아버렸다. 이에 데브시스터즈는 6분기 연속 적자에 시달리며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브릭시티'의 완성도가 한 층 더 올라간다면 '로블록스', '마인크래프트'와 같은 샌드박스 게임이 대중적인 장르로 자리매김 한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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