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구영 KAI 사장, 1년 만에 당기순익 91% 상승..."내실 경영 강조 먹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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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영 KAI 사장, 1년 만에 당기순익 91% 상승..."내실 경영 강조 먹혔다"
  • 최지훈 기자
  • 승인 2024.02.0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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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파일럿 출신 강 사장, 실적으로 경영자로서 입지 굳혀
-영업익, 폴란드 FA-50GF 마진 높아져 전년 대비 75% 성장
[사진=최지훈 기자]
[사진=최지훈 기자]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취임한지 불과 1년여 만에 KAI가 당기순이익이 91%나 늘어나는 호실적을 거뒀다. 이런 실적은 여당 중진 의원들과 윤석열 대통령이 방산 및 우주항공분야를 미래 먹거리로 주목하고 발전시키는 노력의 원동력이 됐다. KAI는 항공기 산업의 선두주자 자리를 굳히게 됐다. 

2일 본지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확인한 결과 KAI의 지난해 매출(연결기준)은 3조819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2475억원, 당기순이익은 2218억원을 기록했다.

KAI는 전년 대비 매출액·영업익·당기순익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이 91%나 늘었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의 에상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매출액은 폴란드 FA-50GF 8기(4752억원)와 TA-50 Block 2기(688억)를 반영해 금융투자업계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영업익도 폴란드 FA-50GF 마진이 전분기에 비해 높아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KAI의 수주잔고는 24F 27조원, 25F 36조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매출액 대비 각각 7.4년, 8년에 해당한다. 이 때문에 앞으로 성장성이 더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KAI는 동 수리온 수출, FA-50 우즈백 수출 등 호실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외 수주 파이프라인 다변화를 빠르게 이뤄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시장 변동성 즉, 위험도를 낮추는 중요 요소이자 실적 상승의 펀터멘탈이 된다.

이런 호실적에 강구영 사장의 경영 능력이 한 몫을 했다. 우주항공업계 관계자는 "강 사장은 취임 이후 국내 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수출사업 확대, 미래사업 기반 마련 등에 초점을 둔 것으로 안다"며 "글로벌 공급망 붕괴를 예상해 내실경영을 다진 것도 주효했다"고 말했다. 

강 사장은 공군 조종사 출신이라는 점을 부각해 해외 바이어 및 KAI 관련 클라이언트 방문 시 직접 파일럿 복을 입고 KAI가 만드는 기체에 대해 설명하는 등 현장성을 중심으로 클라이언트를 찾아 나서는 경영을 해 신뢰를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 사장의 기체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클라이언트의 의문을 풀어줌으로써 인지도를 높였다. 

KAI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 선포한 글로벌 2050 비전을 기반으로 미래사업을 본격화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해 지속 가능한 성장성을 강화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지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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