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불공정행위 강력 대응"...정치테마주·불법리딩방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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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불공정행위 강력 대응"...정치테마주·불법리딩방 '정조준'
  • 정창현 기자
  • 승인 2024.02.0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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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앞두고 '금융상황 점검회의' 개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주식 투자자에게 피해를 끼치는 불공정행위에 강력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1일 금감원은 이 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설 명절을 앞두고 금융거래 관련 민생대책을 논의했다.

이 원장은 투자자 피해 예방 및 건전한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총선 관련 정치테마주 등 시장테마 열풍에 편승하거나 SNS 등을 통해 투자정보를 가장한 불법리딩 등 불공정 거래에 강력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금감원은 지난달 31일 정치테마주 집중 제보기간 운영과 함께 불공정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풍문을 퍼뜨려 부당이득을 편취하는 선행매매, 인위적으로 주가를 상승시키는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행위를 끝까지 추적해 원칙에 따라 엄중조치하는 등 시장 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5일에는 주식리딩방과 같은 유사투자자문업의 범위와 영업 규제 등을 정비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도 했다.

 

금융감독원.[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사진=금융감독원]

아울러 이 원장은 PF대출의 연착륙을 위한 조치들을 차질없이 시행할 것과 함께 대내외 불안 요인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 원장은 “국내증시는 여타 주요국 대비 저평가된 상태이며, 외국인 투자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국내 주식을 꾸준히 매수하는 등 국내 증시 펀더멘털에 대한 신뢰는 지속되고 있다”며 국내증시 저평가 해소와 투자자 신뢰 제고를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정부가 추진 중인 여러 대책이 현장에서 조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밀착 모니터링할 것을 주문했다.

이 원장은 또 “설 연휴를 앞두고 정부정책에 편승한 민생침해 금융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피해예방 요령과 피해 시 대처방안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최근 금융권이 발표한 2조10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창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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