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난해 4분기 판매·매출·영업이익↑...‘최대 배당액 찍고, 주주가치 위한 경영활동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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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지난해 4분기 판매·매출·영업이익↑...‘최대 배당액 찍고, 주주가치 위한 경영활동 강조’
  • 박시하 기자
  • 승인 2024.01.25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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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41조 6692억원·영업이익 3조 4078억원 달성
-판매 증가 및 믹스 개선 지속으로 수익성 개선돼
-연간 실적 가이던스 발표하고 주주가치 제고 의지 밝혀
현대차 사옥[사진=현대차]
현대차 사옥[사진=현대차]

 

현대차가 지난해 4분기 108만 9862대를 판매하며, 매출액 41조 6692억원 및 영업이익 3조 4078억원을 달성했다.

25일 현대차는 4분기 판매는 글로벌 주요 국가의 견조한 판매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판매증가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은 “2023년 4분기 실적은 글로벌 전기차 수요 감소 및 생산 정상화, IR의 영향에 따른 인센티브 증가, 환율 하락 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도매 판매 109만대를 달성하여 4분기 연결 기준 3.4조, 8.2%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며, “안정적인 판매가 지속되고 있는 제네시스 SUV 중심의 고부가차종 제품 믹스개선과 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 판매 호조에 따른 지역 믹스 개선이 지속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지난 6월 CEO Investor Day에서 발표했던 현대 모터 웨이를 통해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이미 갖추어 놓은 친환경차 라인업들을 활용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안정적인 판매 및 수익을 유지하고 있다”며, “인도·브라질 등 신흥시장의 성장세 지속 또한 물량에 기여하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러 외부 변수들로 인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지만, 이러한 우려에도 당사는 미국 시장에서는 역대 최대 판매를 달성하는 등 주요 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108만 9862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19만 8558대, 해외 판매는 5.3% 증가한 89만 1304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 증가는 지난해 8월 새롭게 출시한 ‘디 올 뉴 싼타페’의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SUV 중심의 판매 확대가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또, 해외 판매 증가는 신형 모델 투입 및 주요 라인업 상품성 개선과 함께 북미·유럽·인도 등 주요 시장의 판매 호조세로 가능했다고 전해진다.

아울러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대수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에 따른 판매 증대,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판매 성장으로 전년 대비 27.7% 늘어난 17만 3297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연간 가이던스를 발표하며 판매 목표는 지난해보다 0.6% 증가한 424만대, 매출액 성장률은 4~5%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수요 위축, 환율 변동성 등 여러 대외 경영 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믹스 개선과 원가 혁신을 통해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IR 담당자는 “연결 기준 2024년 영업이익률의 경우 환율, 금리, 글로벌 수요 위축 우려 등의 여러 대외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믹스 개선과 원가 혁신, 역량 등을 고려해 8~9%의 영업이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투자 계획은 2023년 대비 3.3% 증가한 12.4조를 계획하고 있고, 항목별로 R&D의 경우 전기차·제네시스·N브랜드 등 양산 목표 차종 수 증가와 SDV 전환에 따른 미래 기술력 확보를 위해 전년 대비 19.5% 증가하 4.9조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CAPEX투자(설비투자)는 2023년 대비 13.8% 감소한 5.6조원을 계획하고 있고, 전략투자의 경우 35.7% 증가한 1.9조원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서는 지난 2023년 4월 25일 발표한 연간 배당 성향 25% 이상, 2023년 2분기부터 실시한 분기 배당 실시, 기 보유 자사주 3년간 발행 주식수의 1%씩 소각해 당사 중장기 주주 환원 정책을 준수하고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당사는 2024년에도 수익성 펀더멘털 개선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수익 창출과 주주 가치를 우선에 둔 경영 활동을 통해 2024년 연간 가이던스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시하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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