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하이브리드·전기차·SUV로 상 휩쓸어...‘토요타·혼다·마쯔다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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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하이브리드·전기차·SUV로 상 휩쓸어...‘토요타·혼다·마쯔다 이겼다’
  • 박시하 기자
  • 승인 2024.01.19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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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2024 최고의 고객가치상 휩쓸어
-11개 부문 중 7개 부문 수상·3년 연속 수상 영예
-한 부문에서 현대차와 기아가 경쟁하기도 해···
현대차·기아, 2024 최고의 고객가치상 수상[사진=U.S.뉴스&월드리포트 홈페이지 캡처]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의 권위 있는 시사주간지 ‘U.S.뉴스&월드리포트’가 발표한 ‘2024 최고의 고객가치상(Best Cars for the Money Awards)’ 11개 부문에서 7개 부문을 휩쓸었다.

19일 현대차·기아는 이번 수상으로 ‘최고의 고객가치상’을 3년 연속으로 수상하는 것은 물론, 3년 연속 최다 수상 브랜드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2022년부터 3년 연속으로 최고의 고객가치상 최다 수상 브랜드로 선정돼 매우 영예롭게 생각한다”며, “고객에게 더욱 향상된 가치를 제공하는 우수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U.S.뉴스&월드리포트는 최고의 고객가치상은 뛰어난 소유 경험에 초점을 둔 자동차와 가치를 우선시하는 자동차 사이의 균형을 찾는다고 밝혔다. 또, 2024년에는 총 11개의 카테고리에서 자동차를 선정했고, 수상한 차들은 각각의 카테고리에서 품질과 가치를 인정받은 차라는 설명이다. 즉, 최고의 고객가치상은 품질과 상품성뿐 아니라, 신차와 중고차 가격, 유지비까지 평가해 종합적으로 우수한 차량에 주어지는 것이다.

아울러 최고의 고객가치상을 선정하기 위해 자동차 전문매체들이 분석한 주행성능, 승차감, 안전성, 내장, 기술 및 편의사양, 연결성, 연비, 적재공간 등의 요소를 고려해 각 차량의 품질과 상품성을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수리비, 연료비, 보험료 등 5년간 차량 유지에 들어가는 총비용과 현재 거래되는 중고차의 가격 등 차량의 경제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비교 평가한다는 설명이다.

현대차 ‘아반떼 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승용, 현지명 엘란트라)’는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를, ‘투싼(준중형 SUV)’은 스바루 포레스터와 마쯔다 CX-5를 누르고 선정됐다. 또한 현대차 ‘아이오닉 5(전기 SUV)’는 기아 니로 EV를, 기아 ‘텔루라이드(대형 SUV)’는 현대 펠리세이드를 이기고 선정돼 집안싸움이 벌어지는 웃지못할 해프닝도 벌어졌다.

기아 스포티지는 2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스테디셀러로 평가받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SUV)’는 현대차 투싼 하이브리드와 토요타 RAV4 하이브리드를, ‘스포티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는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토요타 RAV4 프라임을 누르고 최고의 고객가치상을 수상했다.

U.S.뉴스&월드리포트는 최고의 고객가치상 결과를 발표하며 “수상 차량들은 우수한 상품성과 품질은 물론, 합리적인 경제성까지 갖춰 고객에게 가치있는 소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는 세계 각국의 주요 자동차 시상식에서 뛰어난 수상 실적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는 각각 ‘2022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2023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고, 기아 EV6와 EV9은 각각 ‘2023 북미 올해의 차’, ‘2024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등 전세계 주요 자동차 어워즈를 휩쓸고 있는 것이다.

박시하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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