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출시되는 애플 ‘비전 프로’....애플 워치 이후 9년 만의 신제품 ‘애플표 혁신’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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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 출시되는 애플 ‘비전 프로’....애플 워치 이후 9년 만의 신제품 ‘애플표 혁신’ 통할까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4.01.23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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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애플 미국 공식홈페이지]
[사진=애플 미국 공식홈페이지]

애플이 새롭게 선보이는 MR 헤드셋 ‘비전 프로’의 출시가 내달 2일로 확정하고 사전 판매에 돌입했다. 비전 프로를 ‘공간 컴퓨터’라 명명하며 디지털세계와 현실을 잇는 ‘공간컴퓨팅’의 세계를 열겠다고 공언한 애플의 전략이 이번에도 통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지난 19일(현지 시각) 애플은 오전 5시부터 신제품 비전 프로의 온라인 사전 판매를 개시했다. 애플 미국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비전 프로의 가격은 256GB 모델이 3499달러(약 467만원)부터 1TB 모델이 3899달러(약 520만원)부터 시작한다.

비전 프로의 사전 판매는 당초 판매 실적이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을 깨고 순항 중이다. 애플 전문 분석가로 알려진 대만 TF 인터내셔널 증권의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22일(현지시간) 애플이 지난 주말 비전 프로를 16만∼18만대를 팔았다고 추정했다. 사전판매를 시작한 19일부터 3일간 최대 18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이같은 수치는 궈밍치 애널리스트가 당초 예상했던 초기 판매 예상치 6만∼8만대를 2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궈밍치는 초기 수요는 신제품 출시에 민감한 '얼리 어답터'와 애플 직원들이 다수를 이룰 것으로 추정했다. 애플은 직원들에게는 25%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궈밍치는 다만 "헤드셋을 사기 위해 초기에 수요가 몰려들었고, 이후에는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비전 프로가 고가의 제품인 만큼 수리비나 유지비용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비전 프로 구매자들은 애플 케어 플러스 서비스 가입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케어 플러스: 일정 기간 애플에서 제공하는 제품 관련 A/S 서비스) 

애플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비전 프로 수리 서비스에서 받을 수 있는 항목은 '커버 유리 손상'과 '기타 손상' 두 가지다. 커버 유리 손상은 예상 수리비가 799달러(약 106만원), 기타 손상은 2399달러(약 320만원) 수준이다. 비전 프로 구매 시 추가 배터리를 구매할 경우 가격은 199달러(약 26만원)다.

비전 프로의 애플 케어 플러스 가격은 499달러(약 666만원) 애플케어에 가입할 경우 보증 기간 동안 커버 유리 손상과 기타 손상 발생 시 299달러(약 40만원)에 수리가 가능하다. 배터리 역시 원래 용량의 80% 미만일 경우 추가 무상으로 교체할 수 있다.

한편 애플 비전 프로의 국내 출시 일정 및 출고가는 미정이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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