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나가기만 하는데...인바운드 관광객 늘리겠다던 인터파크트리플, 현재 위치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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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나가기만 하는데...인바운드 관광객 늘리겠다던 인터파크트리플, 현재 위치 어디?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4.01.23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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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트리플, 해외항공권 판매 1위 달성...폭증한 여행 수요로 수혜입어
앞서 선언한 5000만 인바운드관광객 유치 계획에 관심 ↑
인터파크트리플, "올해부터 본격 전략수립 돌입할 것"

인터파크트리플이 지난해 시중 여행사 중 가장 많은 해외항공권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터파크트리플은 지난 2022년 인터파크와 트리플이 합병해 생겨난 야놀자의 자회사로, 사업 개시 시점과 폭증한 해외여행 수요가 맞물려 매출 향상에 수혜를 입은 것.

한편 인터파크트리플은 지난해 6월 ‘인바운드 관광객 5000만명 달성’의 포부를 밝히며 유입관광객 유치에 대한 계획을 외부에 알리기도 했다.

하지만 반기가 지난 시점인 현재까지도 유입관광객 현황 및 전략에 대해선 여전히 소식이 잠잠하다.

인터파크트리플은 “올해 본격적으로 유입고객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올해 2000만 인바운드여행객을 확보하겠다고 나선 정부 및 관계부처에 협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가 인터파크트리플 비전 선포 미디어데이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서영광 기자]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가 인터파크트리플 비전 선포 미디어데이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서영광 기자]

23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여행업계의 ‘뉴비(신생 업체)’ 인터파크트리플이 여행업계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나가고 있다.

인터파크트리플은 지난 2022년 8월 인터파크투어와 트리플이 합쳐져 탄생한 야놀자의 자회사로, 사업개시에 돌입하자마자 지난해 해외항공권 판매액이 업계 1위를 달성했다.

실제로 국제상공운송협회(IATA)의 항공권 판매대금 집중 결제제도(BSP) 상 연간 항공권 판매 실적에 따르면 인터파크트리플은 지난해 총 1조2502억원의 해외 항공권을 판매했다.

업계 내 점유율로 따져보면 인터파크트리플의 항공권 판매액 기준 점유율은 16.1%였다. 14.1%를 차지한 기존 업계 1위 하나투어(1조894억원)를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이에 업계에선 코로나19 엔데믹에 맞춰 여행객 수요가 폭증했고, 가격 경쟁력 및 다양한 패키지를 앞세운 인터파크트리플의 상품 전략이 맞물려 긍정적 결과를 도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22일 <녹색경제신문>에 “인터파크트리플은 출범 이후 다양한 패키지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여행상품들을 내놓았다”며 “특히 야놀자 플랫폼으로 항공권 판매 채널이 확대되면서 매출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인터파크트리플은 지난해 6월 오는 2028년까지 연간 인바운드여행객 500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만, 반기가 흐른 현재 이렇다 할 계획이나 상품은 미비한 상태다.

이에 인터파크트리플은 올해부터 인바운드관광객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전략수립에 돌입할 것이란 설명이다.

인터파크트리플 관계자는 23일 <녹색경제신문>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정부 및 관계부처와 협업해 해당 목표를 달성하는데 구체적 전략을 잡고 나아갈 것”이라며 “우선 정부가 올해 인바운드관광객 2000만명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것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방한관광 2000만 시대를 개막하기 위해 방한시장 다변화 등 글로벌 마케팅을 전방위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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