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AI' 2025년까지 무료...2026년부터는 유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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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AI' 2025년까지 무료...2026년부터는 유료화?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4.01.22 2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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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최근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 신제품 갤럭시S24 시리즈가 공개되면서 향후 해당 제품의 AI기능의 유료화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22일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 갤럭시S24 시리즈 소개 페이지에서 ‘기능별 유의사항’에 따르면 [*갤럭시 AI 기능은 지원되는 삼성 갤럭시 기기에서 2025년까지 무료로 제공됩니다. 제 3자가 제공하는 AI 기능에는 다른 조건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8일 김영집 삼성전자 MX사업부 언어 AI 팀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기능은 2025년 말까지는 무료를 유지할 것이고, 그 이후엔 미정”이라며 “AI가 급속도로 발전해 서비스를 확장할 것으로 본다. 상황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향후 유료화의 관건은 소비자가 삼성전자 제품을 통해 얼마나 효용감을 느낄지에 달린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은 무료 서비스라도 유료화 이후 소비자가 해당 서비스를 돈을 지불하고 사용할만큼 소비자 경험의 차별화를 줄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AI 기술 및 서비스 유료화는 AI 산업의 최대 화두다. 챗GPT 붐 이후로 폭발적으로 AI산업이 커지면서 이제 산업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유료화 서비스 단계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AI 기술 연구 개발 및 서비스 유지를 위해서는 데이터 센터 운영 등 지속해서 비용이 투입되기 때문에 AI 경쟁은 결국 ‘자본 싸움‘라고 보기도 한다.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경우 지난해 2월에 월 20달러를 지불하는 유료 서비스 ‘챗GPT 플러스’를 출시했다. 플러스의 경우 일반 무료 버전보다 속도가 빠르게 정교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삼성은 자체 AI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자체 AI 생태계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갤럭시S24 시리즈에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구글의 ‘제미나이 프로’와 ‘이마젠 2’를 탑재됐다.

멀티모달 기반의 제미나이 프로를 통해 텍스트, 코드,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활용 및 결합이 가능하다. 또한, 삼성 기본 애플리케이션을 비롯해 삼성 노트, 음성 녹음, 키보드1에서 요약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텍스트 기반의 이미지 생성기술이 이마젠 2의 경우 안전하고 직관적인 사진 편집 기능이 제공한다는 것이 삼성전자와 구글의 설명이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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