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경쟁사 日라인도 인공지능 스피커 공개.. 올 가을에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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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경쟁사 日라인도 인공지능 스피커 공개.. 올 가을에 판매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6.1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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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와 함께 라인의 인공지능인 ‘클로바’ 기술 제휴 할 예정도 있어
올 여름에 출시될 예정인 음악기능만 있는 샐리, 브라운 스피커 <사진=라인>

 

일본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도 인공지능(AI) 스피커를 공개했다. 이번 AI 스피커는 네이버와 함께 개발한 작품이다.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연례 전략 발표에서 라인은 AI과 동영상을 내세운 계획을 공개하며 AI스피커를 공개했다.

라인과 네이버의 AI 기술인 클로바(Clova)가 탑재됐으며, 스피커의 공식 이름은 웨이브(Wave)다. 웨이브는 올 가을 일본에서 세금을 포함해 1만5000엔(한화 약 15만원)에 판매를 시작한다. 

공식 출시에 앞서 음악 기능만 탑재된 브라운과 샐리 스피커는 여름부터 1만 엔에 판매된다.

웨이브는 아마존의 AI스피커 에코처럼 음성 명령으로 뉴스, 날씨와 같은 정보를 알려준다. 또한 가전제품도 조종할 수 있다.

라인에서 출시한 스피커인 만큼 라인 앱 메시지도 관리할 수 있는데, 이용자들은 웨이브에서 라인 뮤직에 있는 4000만곡의 음악 또한 들을 수 있다.

블룸버그는 라인의 의도는 9억 명이 넘는 이용자를 보유한 중국 텐센트의 위쳇(WeChat)을 연상시킨다고 보도했다.

현재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4개국에서 인기가 많은 라인은 동영상을 강화시키고 AI 서비스를 확대시킬 예정이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 사장은 "라인 계정이 정보 흐름의 허브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라인은 이날 앱에서 쇼핑이 가능한 '라인 쇼핑' 서비스도 이날 출시했다. 또한 올해 여름 음식배달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라인은 도요타자동차와 함께 클로바를 이용한 커넥티드카 기술도 개발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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