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버려진 플라스틱 병을 잉크 카트리지로 재활용.. 그린에너지에 앞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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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버려진 플라스틱 병을 잉크 카트리지로 재활용.. 그린에너지에 앞장서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6.1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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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아이들에게는 교육 프로그램을, 성인에게는 일자리를 줄 수 있어
HP가 아이티에서 플라스틱병으로 프린터 잉크 카트리지를 제조한다고 밝혔다 <사진=HP>

 

HP(휴렛팩커드)가 버려진 플라스틱 병으로 자사 프린터 카트리지를 제조하고 있다고 미국 IT전문매체 엔가젯 등 주요외신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HP는 이날 본사에서 열린 행사에서 현재 아이티에서 진행하고 있는 재활용 플라스틱 병으로 카트리지를 제조하는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로 아이티에 일자리도 창출될뿐만아니라 현지 아이들에게 교육프로그램과 장학금도 마련하고 있다고 HP는 밝혔다.

HP가 카트리지를 만드는데 필요한 재활용 플라스틱 병은 아이들이 가져다준다. 아이들은 자신이 길에서 주은 플라스틱 병을 쓰레기 매립지나 학교에 가져오게 한 다음 카트리지를 만드는 공장에 옮기는 방법이다. HP는 아이티와 함께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현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도 도움이 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HP는 스레드(Thread)라는 업체와 제휴를 했다. 이 회사는 이미 아이티와 온두라스에서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옷을 제고하는 천을 만들고 있다. 이 천 소재는 팀버랜드와 케네스 콜 옷을 만드는데 사용된다.

또한 스레드 업체는 지구를 깨끗하게 하면서 일자리도 창출하는 사업 목표를 갖고 있다. 이 업체의 구체적인 목표는 아동 노동을 줄이고 성인들이 대신 일을 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엔가젯은 "이번 HP 프로젝트는 아이들에겐 교육을, 성인들에게는 일자리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줄뿐만 아니라 매립지와 바다에 쌓이는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프린터 잉크를 비싼 돈을 주고 구매해도 아깝지 않을 것 같다"고 보도했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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