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유통업체 "아보카도에 스티커 대신 레이저로 바코드 새기기로".. 매년 종이 10톤 절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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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유통업체 "아보카도에 스티커 대신 레이저로 바코드 새기기로".. 매년 종이 10톤 절약 가능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6.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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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를 사용하거나 표면을 태우는 게 아닌, 표면 한 층을 벗겨내는 방식
<사진= 영국 마크스앤스펜서>

 

영국의 한 유통업체가 아보카도에 스티커 종이 라벨 대신 친환경적인 레이저 라벨을 이용할 방침이다.

종이와 스티커 라벨 대신 과일이나 야채 표면에 레이저로 바코드를 새기면 매년 10톤의 종이와 5톤의 접착제를 절약할 수 있다.

22일(현지시간) 부터 영국의 마크스앤스펜서(M&S)는 아보카도 표면에 유통기한 날짜를 레이저로 입혀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M&S는 영국의 잡화, 식품 등을 판매하는 영국의 소매 업체로 지난 1968년 영국에서 처음으로 아보카도를 선보인 업체이기도하다.

찰리 커티스 M&A 소속 고위 농학자는 "레이저는 잉크를 사용하거나 표면을 태우지 않고, (과일이나 야채) 표면 한 층만 벗겨내는 방식"이라며, "레이저로 쏘일 정보는 원산지, 유통기한, 그리고 계산대에서 바로 스캔될 수 있는 특수 코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2년 전 스웨덴에서 이 레이저 기술을 처음 봤고, 그 즉시 이 사업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마침내 이 기술을 아보카도에 적용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레이저 라벨링 기술은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으며 종이를 매년 10톤씩 절약할 수 있어 매우 친환경적이다.

M&A는 지난 6개월 동안 아보카도에 레이저 라벨링 작업을 연구했으며, 이번 주부터 시험운영에 들어간다. 시험운영이 성공할 경우 더 많은 제품에 레이저 라벨을 사용할 방침이다.

아보카도는 영국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음식중 하나고 꼽힌다. 원래의 원산지는 멕시코며, 아보카도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스무디나 소스의 재료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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