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진 롯데 미래성장실... 오너 3세 신유열 전무 맞춤 조직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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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롯데 미래성장실... 오너 3세 신유열 전무 맞춤 조직 정비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4.01.17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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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오너 3세 신유열 전무의 미래성장실 조직개편 단행
업계, "젊은 임원 인사...'젊은 롯데'로 나아가기 위한 시동"
롯데지주, "VCM 행사의 타임테이블은 사전에 알 수 없어"..."다만 신 전무 공식 참석자에 해당"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 추도행사도 VCM에 예정돼 있어"

롯데그룹의 오너 3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전략실장이 이끄는 미래성장실이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미래성장실은 지난달 신설된 조직으로 롯데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과 신사업 발굴을 담당한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성장실은 글로벌팀과 신성장팀으로 구조를 재정비했다. 이어 각 팀에 7080년생의 젊은 임원들이 수장 자리에 올랐다.

이에 업계에선 신 전무를 중심으로 하는 미래성장실이 ‘젊은 롯데’를 이끌어 가기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또한 오는 18일엔 롯데그룹의 사장단 회의 VCM(Value Creation Meeting)이 예정돼 있다. 최근 미래전략실장으로 부임한 신 전무 역시 올해 VCM의 공식 참석자가 된다.

이 가운데 제계에선 신 전무의 공식 발언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이는 중이다.

신유열 롯데그룹 미래성장실 실장. [사진= 롯데지주]
신유열 롯데그룹 미래성장실 실장. [사진= 롯데지주]

17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전무가 이끄는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이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글로벌팀과 신성장팀으로 구성된 신설 조직에 각각 젊은 임원들을 배치하고, 그룹의 미래 먹거리 찾기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는 것.

우선 글로벌팀엔 앞서 미래성장TF의 팀장이었던 김수년 상무보가 팀장을 맡게 됐다. 김수년 상무보는 1980년생으로 이번 'CES 2024'에도 신 전무와 동행해 업계의 주목을 끌었다.

또한 신성장팀은 1977년생 서승욱 팀장(상무)이 맡는다. 서승욱 팀장은 앞서 롯데지주의 ESG경영혁신실 산하 신성장팀에서 M&A(인수합병)을 전문으로 맡아왔다.

이로써 미래성장실은 신 전무를 비롯해 두 명의 팀장까지 전부 70년대생과 80년대생으로 ‘젊은 임원’으로 꾸려졌다.

이에 업계에선 1986년생인 신 전무를 보좌하기 위해 젊은 임원들이 팀장 자리에 올랐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하지만 롯데지주는 “김 상무와 서 상무는 기존에도 관련 업무를 해왔다”며 “이들의 업무적인 퍼포먼스가 이번 인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유열 전무는 롯데지주의 실장 자격으로 올해 처음 VCM의 공식 참석자 대상에 올랐다.

이에 오는 18일 VCM에 신 전무가 공식적 발언 시간을 갖게 될지에 대해서도 업계의 관심이 모였다.

다만 VCM은 내부적인 회의인 만큼 외부에 스케줄을 사전에 알리지 않고 있어 신 전무의 공식 발언 여부에 대해선 현재까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17일 <녹색경제신문>에 “신유열 전무는 지난 하반기에도 VCM에 참석했다”며 “하지만 이번에 지주의 실장자리에 오르며 공식 참석자가 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사 자체가 내부회의여서 타임테이블이나 주제는 내부적으로도 알 수가 없다”며 “따라서 신유열 전무가 공식 발언 시간을 가질지에 대해선 현재로써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VCM에서는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의 추도행사도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VCM의 다음날인 오는 19일은 신 명예회장의 별세 4주기이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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