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주류·담배 면세점 입찰 마감...신라·롯데·신세계·현대, 4사 모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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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주류·담배 면세점 입찰 마감...신라·롯데·신세계·현대, 4사 모두 참여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4.01.15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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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DF2 구역 신규 사업자 입찰 오늘 마감
기존 사업자 신라 비롯해 롯데·신세계·현대, 모두 입찰 참여
일각, "매출 연동형으로 임대료 산정...비용 부담 상대적으로 적어"

김포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DF2 구역 신규 사업자 입찰이 이날 오후 2시 마감됐다.

기존에 사업권을 가졌던 신라면세점을 비롯해 롯데, 신세계, 현대 등 국내 면세업체 4사가 모두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 대상인 DF2 구역은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3층에 위치하며 주류 및 담배 등을 판매하는 공간이다. 주류와 담배는 마진이 높은 상품인 만큼 입찰 경쟁도 치열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 김포공항점. [사진=호텔신라]
신라면세점 김포공항점. [사진=호텔신라]

15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2시 마감된 김포공항 면세점 DF2 구역 사업자 입찰에 4개 면세업체(신라·롯데·신세계·현대)가 모두 제안서를 냈다.

DF2 구역은 733.4㎡ 규모로 주류·담배 등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공간이다. 해당 구역의 연 매출액은 약 419억원으로 알려졌다.

특히 주류와 담배는 면세상품 중에서도 마진이 높은 품목으로 국내 4개 기업들은 모두 해당 구역 사업권에 관심을 보였다.

한편 해당 구역은 앞서 신라면세점이 지난 5년간 사업을 운영해왔는데 신라면세점은 사업권을 수성하기 위해 입찰에 다시금 나섰다는 설명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15일 <녹색경제신문>에 “신라면세점은 이날 입찰참가신청 접수를 완료했다”며 “입찰 공고를 면밀히 검토해 열심히 잘 준비해 입찰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한편 신규 낙찰자는 앞으로 7년간 해당 구역의 운영권을 거머쥐게 된다.

이에 DF1 구역에서 화장품과 향수를 판매하는 롯데면세점도 DF2 구역까지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입찰공고와 사업성을 면밀히 검토해 차별화된 고객서비스와 공항공사와의 장기적인 상생을 위한 비전을 사업 제안서에 담아 제출했다"며 "앞으로 입찰 일정에 맞춰 좋은 결과가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김포공항에 운영매장이 없는 신세계면세점과 현대백화점면세점도 입찰에 참여하면서 해당 구역의 사업권 확보에 나섰다.

이에 일각에선 김포공항 임대료 산정 방식이 업계에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김포공항의 경우 기본임대료 3억원 이후에 매출 연동형으로 임대료가 산정되기 때문에 비용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것.

면세업계 관계자는 15일 <녹색경제신문>에 “김포국제공항은 임대료가 매출과 연동돼있어 코로나19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나 매출 부진에도 크게 임대료 부담이 없다는 것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는 오늘 받은 제안서를 토대로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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