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임직원, 장애인 복지증진에 한 몫…바자회 수익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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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임직원, 장애인 복지증진에 한 몫…바자회 수익금 기부
  • 강성기 기자
  • 승인 2024.01.1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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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행사 수익금 3900만원, 발달장애인 자립 위해 굿윌스토어에 전달

임직원, 넥타이⋅지갑⋅와인⋅골프채 등 95개 애장품 선뜻 기부

11일 유한양행 본사에서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을 실천하는 조그마한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유한양행이 아닌 임직원이 주체가 되어 진행한 행사인 만큼 어떤 프로그램 보다도 귀중했다. 엄밀히 말해서 사회환원이 아닌 바자회 수익금 전달 행사였지만 어려운 이웃의 복지 증진에 기여한다는 공통된 점이 있다. 

다름 아닌, 지난달 진행한 ‘연말 경매&바자회’ 행사 수익금 3900만원을 굿윌스토어에 전달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경매&바자회 행사는 임직원 소장품이나 임직원들이 직접 만든 물품 등을 기부받아 온라인 경매와 현장 바자회를 통해 판매하는데, 2019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이날 수익금 전달식에는 김재훈 유한양행 ESG경영실장을 비롯해서 한상욱 굿윌스토어 본부장, 강욱신 밀알강서점 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전달한 기부금은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유한양행은 작년 12월 말, 자원 재사용을 통한 환경보호와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한 바자회를 굿윌스토어와 협력하여 본사와 공장, 연구소 등 3곳에서 진행했다. 

당시 바자회에서는 임직원이 기부한 의류, 생활용품, 잡화 등과 임직원이 재능을 활용하여 직접 만든 물품들도 판매되어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행사를 위해 조욱제 사장을 포함해 임직원들이 넥타이, 지갑, 와인, 골프채 등 95개의 애장품을 선 듯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해피홈 등 유한양행 자사 제품과 굿윌스토어 제품을 판매한 결과, 역대 최대 실적의 수익금을 거뒀다.

한편 유한양행은 바자회 외에도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하는 친환경 활동인 ‘지구를 위한 옷장정리’ 캠페인을 굿윌스토어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지구를 위한 옷장정리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평소 입지 않는 의류나 사용하지 않는 중고물품을 기부하는 활동으로 2022년부터 2년간 700여명이 참여하여 총 3만3000여점의 물품을 기부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친환경활동과 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환경보호와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강성기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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