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스타트업 지원에 나서는 하나·IBK기업銀..."상생금융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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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스타트업 지원에 나서는 하나·IBK기업銀..."상생금융 실천"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4.01.12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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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사회 상생 협력 모델로 '스타트업 지원' 주목
하나銀, 2015년부터 총 183개 스타트업 발굴·육성
스타트업과 다양한 파트너쉽 구축,,,'동반성장' 추진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소재 오렌지플래닛에서 진행된 「하나원큐 애자일랩 15기」출범식에 참석한 정재욱 하나은행 디지털신사업본부장(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이 참여업체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소재 오렌지플래닛에서 진행된 「하나원큐 애자일랩 15기」출범식에 참석한 정재욱 하나은행 디지털신사업본부장(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이 참여업체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은행들이 사회 상생 협력 모델로 스타트업 지원을 주목하고 있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을 운영해 다양한 분야의 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지원하며 더 나아가 협업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IBK기업은행은 새해를 맞아 스타트업을 발구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하고 있다. 

우선 하나은행은 급변하는 금융시장에서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5년 '하나원큐 애자일랩'을 신설했다. 1기부터 15기까지 총 183개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했다. 

이번 15기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7곳이며, 분야는 SME(Small and Medium Enterprise),, 핀테크, 플랫폼, 보안 등으로 다양하다.

또한 하나은행은 선발된 스타트업에 개별 사무공간인 스마트 워킹 스페이스 제공과 함께 ▲하나금융그룹 관계사 현업 부서와의 협업 ▲외부 전문가 경영 ‧ 세무컨설팅 ▲하나은행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진출 지원 등 광범위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하나원큐 애자일랩에 선발된 스타트업과 다양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기업가치 증대활동을 지원하고 직·간접 투자 연계를 통한 동반성장을 이루고 있다. 

앞서 2017년 내놓은 인공지능(AI) 대화형 금융플랫폼 ‘하이(HAI) 뱅킹’은 원큐 애자일랩 4기 기업인 ‘마인즈랩’과 개발했다. 

하나은행 디지털신사업부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루고 있는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상생 기반의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과 혁신금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며 “이러한 노력이 금융 및 산업계 전반에 널리 확산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2024년 상반기 IBK기업은행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에 최종 선발된 기업들이 입소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2024년 상반기 IBK기업은행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에 최종 선발된 기업들이 입소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IBK기업은행은 2024년 상반기 ‘IBK창공’ 혁신창업기업을 최종 선발해 1월부터 5개월간 창업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IBK창공’은 2017년에 시작된 IBK기업은행의 창업지원 플랫폼으로 혁신창업기업의 성장 전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707개의 스타트업을 육성했으며, 17개의 육성기업이 ‘CES 2024 혁신상’에 선정 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모집에는 950여개의 스타트업이 지원해 약 1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74개 기업(마포 20개, 구로 20개, 부산 16개, 대전 20개, UNIST캠프 4개)이 최종 선발됐다.

선발기업은 업종별로 정보‧통신 27개, 지식서비스 15개, 건강·진단 12개 순으로 많았으며, 업력별로는 설립 3년 미만 36개, 3년 이상 5년 미만 26개로 창업 초기단계 스타트업의 비중이 높았다.

IBK기업은행은 ‘IBK창공’을 통해 선발기업에게 투‧융자 금융지원, VC를 통한 투자 연계, 글로벌 IR, 대·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협업 및 판로개척 지원, 산·학·연 기술매칭 프로그램, 창공 육성기업 간 네트워킹 행사 등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인태 IBK기업은행 혁신금융그룹장은 “IBK창공 입소를 계기로 새로운 성장전환점을 맞이하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수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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