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글로벌 빅파마 도약 비전 제시…혁신신약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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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글로벌 빅파마 도약 비전 제시…혁신신약 기업 도약
  • 강성기 기자
  • 승인 2024.01.1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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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석 대표, 美 JPMHC서 신약·데이터뱅크 등 핵심 성장동력 발표
2030년 총 22개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 구축…“매출 최소 5배 성장 이룰 것”
다양한 품목 생산, 글로벌 경쟁력 강화…AI 활용한 신약개발 도전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총괄 대표이사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셀트리온의 성장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총괄 대표이사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셀트리온의 성장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4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 참석해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혁신신약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진출을 통해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는 비전을 제시했다. 

美 JPMHC는 전 세계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제42회를 맞은 올해는 600여개 기업과 8000여명의 기업 관계자와 투자자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은 행사 셋째 날인 10일(현지시간) 메인트랙에서 'From Pioneer to Innovator'를 주제로 그간의 사업 성과와 핵심 성장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총괄 대표는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허가 획득부터 직접 판매망 구축 성공까지 그간 사업 성과를 조명하는 자리에서 “더욱 적극적인 파이프라인 확충으로 선두 위치를 굳히겠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출시한 램시마, 유플라이마 등 6개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해 2025년 11개, 2030년까지 총 22개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다양한 품목을 유연하면서도 효율은 극대화한 방식으로 생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서 대표는 신약 부문에서 올해 미국 출시를 앞둔 ‘짐펜트라’가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이후에도 항체약물접합체(ADC), 면역체크포인트, 다중항체 등 여러 질환과 모달리티(치료적접근법)를 고려한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에도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이 갖고 있는 방대한 임상·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한 독자적인 데이터뱅크 구축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진출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정보기술(IT)과 생명공학산업이 융합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어 그는 “오는 2030년 22개 바이오시밀러에 신약 매출이 더해진다면 현재 매출대비 최소 5배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향후 헬스케어 인텔리전스 뱅크(데이터뱅크)가 단순한 의약품 판매 이상의 가치를 환자와 의사에게 전달할 수 있다면 셀트리온의 가치는 지금이 가장 낮은 시점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기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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