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기아, PBV의 모든 것 선보여...'차량 호출부터 배송까지 모든 것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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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기아, PBV의 모든 것 선보여...'차량 호출부터 배송까지 모든 것 가능해'
  • [라스베이거스 = 박시하 기자]
  • 승인 2024.01.1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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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전시에서 PBV 풀 라인업 선보여
-이지스왑 등 최신기술 도입해 관심↑
CES 2024 기아부스 현장사진[사진=기아]
CES 2024 기아부스 현장사진[사진=기아]

[라스베이거스=박시하 기자]

“It’ awesome!”

“It’s cool!”

기아의 CES 2024 전시관을 방문해 PBV을 관람한 외국인들에게서 ‘대단하다, 멋지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기아는 이번 전시에서 ‘영감을 주는 공간’이라는 테마로 총 5대의 PBV 콘셉트 모델을 전시했다. 또, 최첨단 기술 ‘이지스왑’과 ‘다이나믹 하이브리드’ 등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녹색경제신문>은 기아의 미래 비전이 담긴 현장을 생생하게 취재했다. 

‘PV5, 토탈 모빌리티 솔루션의 집약체’

PV5는 그야말로 모든 것을 담아냈다. 베이직 모델을 비롯해 딜리버리, 딜리버리 하이루프, 샤시캡 등 다양한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차량 전면에 있는 스크린은 탑승자에 대한 정보, 목적이 등에 대한 정보를 반영에 탑승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탑승시 램프로 정보 제공[사진=녹색경제신문]

관련 업계에서는 자율주행 택시 등이 늘어날 경우 탑승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스크린이나 램프와 관련된 기술이 고도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도로에 비슷한 차량이 운행되는데 운전자까지 없는 상황에서 탑승자가 잘못된 차량을 탑승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기아의 PV5는 가시성이 뛰어난 전면의 스크린과 램프를 통해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다. 

PV5 내부[사진=녹색경제신문]

PV5에는 리프트가 탑재돼 노약자나 장애인 모두가 편하게 탑승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운행되는 버스는 교통약자들이 편하게 승하차할 수 없게 제작됐다. 이러한 점 때문에 버스가 아닌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고 하지만, 휠체어를 탄 상태에서 택시 조차 쉽게 이용할 수 없는게 현실이다. 하지만 PV5는 휠체어를 탄 상태에서도 다른 사람 도움없이, 다른 사람 눈치보지 않고 스스로 승하차를 할 수 있다. 

심지어 시트 포지션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어, 탑승자의 기호에 얼마든지 맞출 수 있다. 휠체어를 타도, 대형 반려견이 타도, 짐을 많이 실어도 기아의 PV5는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이러한 점 때문에 진정한 ‘차박’이 가능해보인다. 기존의 차량은 평탄화 작업을 하거나 불편함을 ‘감성’이라는 단어로 커버했다면, PV5는 편리함과 감성 모두를 챙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PV5 솔라루프[사진=녹색경제신문]

 

위로 올릴 수 있는 스티어링 휠[사진=녹색경제신문]

가장 눈에 띄는 것은 PV5의 솔라루프다. 탁 트인 느낌과 개방감을 주는 것은 물론, 충전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 스티어링 휠은 위로 올릴 수 있어 공간을 넓힐 수 있다. 디테일이 살아있는 PV5에 관람객들 사이에서는 칭찬이 쏟아졌다. 

‘PV1, PV5, PV7까지...PBV 풀 라인업 선보여’

PV1[사진=기아]
PV1[사진=기아]

기아의 PBV 라인업 중 중형 PV5와 대형 PV7은 로지스틱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번에 대규모 배송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최신 기술을 적용해 적재 또한 손쉽게 할 수 있다. 또, 소프트웨어 기술이 적용돼 물품 입고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분류도 확인 가능하다. 

바퀴는 360도 회전이 가능해 좁은 골목에서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또, 직각 운행이나 사선 주행, 제자리 회전, 피봇 턴 등이 가능해 최적의 운송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아 PBV에 탑재된 이지스왑 기술[사진=녹색경제신문]

이지스왑 기술로 소비자의 스타일에 맞게 라이프 모듈을 교체해 사용할 수 있다. 전통적인 볼트 체결 방식 대신 마그네틱 체결과 기계적 체결을 결합해 비즈니스 형태에 따라 차체를 바꿀 수 있다. 캠핑, 운송, 픽업트럭 등 운전자가 원하는 방식에 따라 변경이 가능한 것이다. 

기아 PBV에 탑재된 다이나믹 하이브리드 기술[사진=녹색경제신문]

다이나믹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한옥 목구조처럼 쉽게 조립 가능하다.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차체 크기나 높이 등을 기호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기술이다. 향후 본격화될 다품종 소량생산에 대응할 수 있는 수평·수직적 확장이 가능하다. 

해당 기술을 개발한 연구원은 관련 특허가 20개 정도 나왔고, 양산을 앞두고 기술을 고도화 중이라고 밝혔다. 무게가 기존 바디보다 무거원 줄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설명이다. 

CES 2024에서 기아의 인기는 대단했다. 내부는 관람객들고 북적였고, 질문과 카메라 세례가 쏟아졌다. 전시 1일차에 전시관을 방문한 사람은 약 1만 2000명을 넘어섰다.   

[라스베이거스 = 박시하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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