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균 검출된 '오리온 카스타드'... "92% 회수, 원인 규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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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균 검출된 '오리온 카스타드'... "92% 회수, 원인 규명 중"
  • 양현석 기자
  • 승인 2024.01.0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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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카스타드 제품 '황색포도상구균' 검출에 사과
외부 공인기관의 철저한 검사 거쳐 출시... "불안 해소"
황색포두상구균이 검출된 회수 조치 중인 '오리온 카스타드'.[사진=식품안전나라]
황색포두상구균이 검출된 회수 조치 중인 '오리온 카스타드'.[사진=식품안전나라]

최근 식중독 유발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오리온 카스타드' 제품에 대해 오리온이 즉각 회수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8일 <녹색경제신문>에 "문제가 된 제품은 지난해 12월 22일에 생산된 것으로, 해당 일 외의 제품에서는 균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까지 해당 균이 검출된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3일 "오리온제4청주공장'이 제조·판매한 '오리온 카스타드'가 '황색포도상구균 기준 부적합'으로 확인돼 충청북도 청주시청이 판매 중단 및 회수조치 중이며, 회수대상 식품은 소비기한이 2024년 6월 21일 제품"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오리온 측은 즉각 사과하고, 지난 5일까지 시중에 출고된 물량의 92%가 회수돼 유통 과정에 있는 제품들은 거의 회수됐다고 설명했다. 

또 오리온은 식약처 조사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문제가 된 제품의 생산일자 전후 제품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했으며, 2023년 12월 18일부터 2024년 1월 3일까지 생산된 제품의 자체 검사 결과 해당 균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식약처와 함께 이미 생산됐거나 향후 생산되는 카스타드 제품에 대해 매일 외부 공인기관의 품질검사를 거쳐 안전성을 확인한 후 출고할 계획이며, 이는 제품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지속해갈 방침이다.

다만 해당 균이 어떤 경로로 검출됐는지에 대한 원인 규명은 아직 진행 중이다. 

오리온 측은 <녹색경제신문>에 "굽는 공정을 거치는 과자에서 나오기 힘든 균이라 원인 규명이 좀 오래 걸리는 것 같다"면서 "해당 일자 생산 제품 외 다른 제품들은 외부 공인기관의 철저한 검사를 거쳐 출고하고 있으니, 소비자들은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당부했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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