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지난 5년 ‘식품위생법 위반 현황’서 편의점 불명예 ‘1위’...CU·세븐일레븐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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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지난 5년 ‘식품위생법 위반 현황’서 편의점 불명예 ‘1위’...CU·세븐일레븐 순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3.09.18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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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위생법 위반 건수 총 583건...1위
2019년 적발 사례 압도적으로 많아...누적 합계에 영향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전년 대비 위반 건수 상승할 '전망'..."점검 및 교육 강화에 나서야"

최근 지난 5년간 편의점업계에서 발생한 ‘식품위생법 위반 현황’이 공개됐다. 총 위반건수는 1974건에 이르며, 지난 2022년엔 전년 대비 20% 늘기도 했다.

한편 지난 5년간의 누적 적발 건수는 GS25가 가장 많았다. 지난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GS25의 위반 건수는 총 583건이었으며, 이는 전체 적발 건수의 29.5%에 해당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의 '식품위생법 위반 현황'에서 GS25의 적발 건수가 가장 많았다.[사진 =GS리테일]
최근 5년간의 '식품위생법 위반 현황'에서 GS25의 적발 건수가 가장 많았다.[사진 =GS리테일]

18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편의점 업체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는 439건으로 전년(348건) 대비 약 20% 증가했다.

올해는 지난 6월 기준 누적 적발 건수가 235건을 넘어섰다.

특히, 이 중에서 불명예 1위를 차지한 곳은 GS25였다. 실제로 GS25는 전체 위반 건수의 29.5%인 583건을 차지했다. 이어 CU 577건(29.2%), 세븐일레븐 529건(26.8%), 이마트24 191건(9.7%), 미니스톱 94건(4.8%) 순이었다.

하지만, GS25는 최근 약 4년간 적발된 건수는 매장 수 대비 그리 크지 않다. 다만, 지난 2019년에 적발 사례가 압도적으로 많아, 누적 합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지난 2019년 적발 건수는 252건으로 당해 전체 건수의 45%를 차지했지만, 올해엔 전체 건수의 22% 수준에 그쳤다.

한편, 전체 위반 건수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것은 ‘유통기한 경과’ 등이 포함된 ‘위생적 취급 기준 위반’이었다. 해당 항목의 위반 건수는 1333건으로 전체의 67.5%에 해당된다.

또한, 위생교육 미이수가 508건으로 25.7%를 차지했으며, 건강진단 미실시가 48건(2.4%),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이 32건(1.6%) 순이었다.

더불어 위반 행위에 대해선 대부분이 과태료 부과 처분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과태료 처분을 받은 건수는 1897건으로 전체의 98.1%에 해당한다.

이어 시설 개수명령 28건(1.4%), 시정명령 26건(1.3%), 영업정지 18건(0.9%)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의 증가에 이어 올해도 전년 대비 위반 건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업계에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점검 및 교육 강화에 나설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 식품안전 분야 관계자는 18일 <녹색경제신문>에 “최근 편의점 업체들의 위반 행위 건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편의점 업체들이 소비기한이 경과된 제품 등 위생적 취급에 있어 더욱 주의를 가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식약처가 이러한 관리 감독의 일선에 있기 때문에 업체 점검과 교육을 위해 나설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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