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폰에 이어 AI노트북까지 등장...삼성 ‘갤럭시 북 4’ vs LG ‘그램 프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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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폰에 이어 AI노트북까지 등장...삼성 ‘갤럭시 북 4’ vs LG ‘그램 프로’ 격돌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3.12.2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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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최신 프로세서 적용, AI 연산에 특화
새학기 노트북 특수인 1월 판매 집중할듯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AI기술이 적용되는 제품군이 넓어지면서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대표 가전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 역시도 AI기술을 적용한 노트북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치열한 AI경쟁에 뛰어들었다.

양사 최신형 노트북의 공통점은 인텔사의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탑재시킨 점이다. 삼성의 ‘갤럭시 북 4’, LG의 ‘그램프로’는 인텔의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는 인텔4 공정이 적용된 첫CPU다. 7mm급으로 TSMC나 삼성의 3nm과 유사하다고 평가받는다.

삼성은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탑재한 ‘갤럭시 북4 시리즈’를 출시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소비자의 보다 나은 일상을 위해 강력한 기능과 연결된 경험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터치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새로운 기능과 오픈 파트너십을 통해 손끝으로 자유롭게 경험하는 'AI노트북 시대'를 열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1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삼성의 ‘갤럭시 북4 시리즈’는 머신러닝과 딥러닝 등 AI 퍼포먼스를 지원해주는 NPU(신경망처리장치)가 프로세서에 새롭게 적용돼, 전반적으로 전력 효율과 작업 속도를 개선됐다.

이뿐만 아니라 게임, 비디오, 영상편집 등 100여 개 애플리케이션의 다양한 AI 기능을 원활히 구현해 생산성을 높여준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프로세서에 새롭게 적용된 내장 그래픽 '인텔 아크'는 게임이나 콘텐츠 제작 시 더욱 향상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갤럭시 북4 울트라'에는 노트 PC용 외장 그래픽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 시리즈'가 탑재돼 고사양 게임과 그래픽 작업 등 높은 성능이 요구되는 기능을 보다 원활하게 지원한다.

한편, 갤럭시 북4 시리즈는 사용자의 민감한 데이터를 더욱 강력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갤럭시 북 시리즈 최초로 물리적으로 분리된 '삼성 녹스' 보안 칩셋을 별도로 탑재했다.

가격은 모델, CPU,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달라진다. '갤럭시 북4 울트라'는 336만원부터 509만원까지, '갤럭시 북4 프로 360'은 259만원부터 314만원까지, '갤럭시 북4 프로'는 188만원부터 289만원까지 다양하게 구성된다.

'갤럭시 북4 시리즈'의 국내 공식 출시일은 내년 1월 2일이다. 제품 체험은 12월 15일부터 삼성 강남과 삼성스토어 5개점(청담, 서초, 대치, 홍대, 부천중동)에서 가능하며, 12월 말까지 전국 삼성스토어, 하이마트, 전자랜드로 확대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최신 AI 프로세서를 탑재해 성능을 높이고 두께는 더욱 줄인 2024년형 LG 그램 신제품 ‘LG 그램 프로’를 출시한다.

LG전자 이윤석 IT사업부장은 “AI 성능을 강화한 그램 최상위 라인업 LG 그램 프로를 앞세워 휴대성과 타협하지 않는 고성능을 원하는 고객에게 최적의 사용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LG 그램 프로 역시도 인텔 코어 인프라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새 CPU에는 인텔 칩 가운데 최초로 인공지능 연산에 특화된 NPU 인텔 AI 부스트가 내장돼,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자체 AI 연산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사진을 분석해 인물/장소/날짜 등 38개 카테고리에 따라 자동으로 분류한다.

특히 제품에 탑재된 ‘AI 그램 링크’ 기능은 최대 10대의 안드로이드/iOS 기기와 사진 등 파일을 편리하게 주고 받거나 화면을 공유하는 것이 가능하다. 여기에 스마트폰, 태블릿 등과 연결하면 노트북 키보드와 마우스로도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내장 그래픽 성능은 기존 제품의 2배로 비약적으로 향상됐다(Ultra 7 기준). 엔비디아의 GeForce RTX™ 3050 Laptop GPU 외장 그래픽 카드를 탑재한 모델은 온 디바이스 AI 성능을 구현한다. 고사양 게임을 무리없이 구현하고,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1초에 5장의 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다. 이는 내장 그래픽 모델에 비해 약 3배 빠른 속도다

LG 그램 프로(16형 내장 그래픽 모델 기준) 두께는 12.4mm로 2023년형 LG 그램보다 약 21% 줄었다. 무게는 1,199g이다.

2024년형 LG 그램 프로 360(모델명: 16T90SP)의 경우 12.4mm 두께에 무게가 1,399g이다. 현존 15.6형(기네스 기준 16형) 투인원 노트북 중 가장 가벼운 무게로 기네스북 월드 레코드에 등재된 바 있다. 접었을 때 유격을 최소화해 대화면 태블릿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디스플레이 크기,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LG 그램 프로는 254만원에서 334만원, LG 그램 프로 360은 274만원에서 319만원이다.

2024년 LG 그램 신규 라인업은 1월 9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의 ‘그라운드220’에서 체험할 수 있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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