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일체형 ‘세탁건조기’ 출시 임박에...기존 제품이랑 뭐가 다르지? 관건은 ‘저온 제습’ 건조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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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일체형 ‘세탁건조기’ 출시 임박에...기존 제품이랑 뭐가 다르지? 관건은 ‘저온 제습’ 건조 기능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3.12.2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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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열풍 건조 방식 개선한 저온 제습의 세탁건조기 신제품 출시
세탁물 이동 불편함, 공간 한계 소비자들 요구 개선위해 탄생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삼성과 LG전자의 세탁기와 건조기를 합친 일체형 ‘세탁건조기’ 신제품 출시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건조 기능이 있는 세탁기와의 차별점에 이목이 쏠린다.

양사가 출시를 앞두고 있는 세탁건조기의 건조 기능의 핵심은 ‘저온 제습’ 방식의 건조 기능이다. 저온 제습 방식의 건조 기능은 낮은 온도로 건조 방식을 사용하여 옷감 손상이나 수축 등을 방지할 수 있다. 

이와 다르게 세탁기에 구비된 기존의 건조 기능의 경우 대부분 ‘열풍 방식’이다. 이같은 열풍 방식은 전기세도 많이 나올뿐만 아니라 건조 시 열의 온도가 높기 때문에 옷감이 많이 줄고, 손상될 가능성도 높다. . 이외에도 건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옷감 먼지를 제거할 수 없는 한계를 가진다.

양사의 세탁건조기는 이같은 열풍 건조 기능의 단점을 개선한 신제품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박람회 'IFA 2023'을 통해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를 공개하며 연내 국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제품은 대용량 드럼 세탁기와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의 건조기를 융합했다. 세탁 및 건조 용량은 각각 25kg, 13kg이다. 제품 하단에는 섬세한 의류나 기능성 의류는 물론 속옷, 아이옷 등을 분리 세탁 할 수 있는 4kg 용량의 미니워시도 탑재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세탁 후 세탁물이 자동으로 건조기로 옮겨졌으면 좋겠다’, ‘건조기를 사용하고 싶지만 설치할 공간이 없다’ 등 고객 반응에 주목해 그 결과 세탁·건조에 대한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기존에 없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IFA2023에서 전시 공간에도 별도 제품명 없이 'New Washer-Dryer'로 표기한 일체형 세탁기를 공개한 바 있다. 

여기에 지난 9월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그랑데AI 원스탑' 상표권을 출원했다. 세탁과 건조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제품 특성을 '원스탑(One-stop)'이라는 명칭에 담은 것으로 보인다. 제품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내년 'CES 2024'에서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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