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 사령탑 미래부 장관 후보자로 유영민 전 포스코 사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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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 사령탑 미래부 장관 후보자로 유영민 전 포스코 사장 내정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6.1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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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깜짝 인사...LG CNS, 포스코 출신으로 현장경험과 경영능력 뛰어나
유영민 신임 미래부 장관.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로 유영민(66) 전 포스코 사장을 낙점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적 추세인 4차 산업혁명을 주관할 부처의 인물로 SW(소프트웨어) 전문가 출신을 선택했다. 

유영민 내정자는 지난해 초 더불어민주당의 '인재영입 11호'로 영입된 인물이다. 문 대통령의 대선 캠프인 더문캠에서 디지털 소통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그간 장관 후보자군으로 하마평에도 오르지 않아 깜짝 발탁이라는 평가다. 

청와대는 인선 배경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출발해 ICT 분야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업연구소장, 전문경영인을 거치며 쌓아온 융합적 리더십이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 대응, 국가 R&D 체제 혁신, 핵심과학기술 지원, 미래형 연구개발 생태계 구축 등 대한민국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미래창조과학부의 핵심과제를 성공시킬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유 내정자는 부산 출신으로 동래고, 부산대 수학과를 졸업했고 서울대 EC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1979년 LG전자 전산실로 입사해 1997년 LG전자 상무, 2004년 LG CNS 부사장을 역임했다. 참여정부 시절인 2006년에는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원장을 지냈고, 2007년에는 한국데이타베이스진흥센터 이사장을 맡았다. 지난 2010년 포스코ICT 사업총괄 사장(COO)으로 자리를 옮긴 후 2011년에는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으로 취임했다. 

소프트웨어진흥원장으로 재임할 당시에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재임 1년만에 기관평가와 기관장평가를 하위원에서 1위로 도약시킨 경험이 있다. 

저서로는 '상상, 현실이 되다'가 있다. 

합리적인 업무 처리 능력을 갖췄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귀담아 듣는다는 것이 주변의 평가다. 

유 내정자는 SW 전문가로 평가된다. 1세대 CIO(보안기술책임자) 이기도 하다. 일각에서는 기술 행정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지만, 특유의 소통 능력으로 잘 극복해 나갈 것이란 긍정적 평가가 지배적이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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