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스마트 시운전' 기술 적용해 오류 최소화
상태바
포스코, '스마트 시운전' 기술 적용해 오류 최소화
  • 조원영 기자
  • 승인 2017.04.07 16: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스코가 자력으로 개발한 제어기를 활용해 공장 시스템 신예화 작업을 진행한다.

포스코는 최근 포항제철소 3후판공장은 이른바 ‘스마트 시운전(Smart Commissioning)’을 적용해 압연제어시스템의 신예화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시운전은 가상 조업(操業)으로 제어시스템 전체 기능을 검증하고 오류를 최소화하는 디지털 시운전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공장을 신설하거나 신예화할 때 공장은 내부적으로 30일 정도의 시운전 기간을 갖는다. 이 기간 실제 설비 설치와 제어 소프트웨어 완성도를 검증하는 것. 그러나 제어 소프트웨어가 불완전한 상황에서 실제 시운전 테스트가 이뤄질 경우 자칫 설비 손상이나 안전사고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스마트 시운전은 실제 설비 대신 가상 설비를 이용해 조업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제어 소프트웨어 완성도를 향상시켜 조업 정상화 기간을 단축시켜줄 뿐 아니라 조업 안전성도 높여준다”고 말했다.

이같은 장점으로 스마트 시운전은 이미 철강업계를 비롯해 자동차, 비행기, 로봇 등의 산업분야에 널리 도입됐지만, 이번에 포스코가 적용한 기술은 기존 방식보다 진일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 기술연구원이 그 동안 축적한 철강 제어기술을 바탕으로 3D-CAD(Computer Aided Design)와 무리엔진이 결합한 가상설비를 3후판공장 설비에 맞도록 제작했다”면서 “자력 개발한 제어기와 연동시켜 가상조업이 가능토록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가 스마트 시운전을 통해 효율화를 추진중이어서 관심을 끈다.

조원영 기자  jwycp@hanmail.net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