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스트리밍 시장 트위치 빠지니 네이버·아프리카TV 정면대결...아프리카TV 대대적인 업데이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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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스트리밍 시장 트위치 빠지니 네이버·아프리카TV 정면대결...아프리카TV 대대적인 업데이트 예고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3.12.27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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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프리카TV]
[사진=아프리카TV]

미 아마존 계열의 스트리밍 기업 트위치가 한국 서비스 종료를 예고한 가운데 국내 게임 스트리밍 시장은 네이버와 아프리카TV로 양분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프리카TV는 기업명 변경과 함께 서비스의 업데이트로 본격 드라이브를 거는 모양새다.

아프리카TV는 지난 13일 ‘Catch 스토리’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아프리카TV설명에 따르면 BJ의 방송을 기준으로 생성된 Catch들을 하나로 모아 스토리화한 숏폼 서비스입니다. 빠르게 방송 내용이나 컨셉을 확인하고 싶을 때나 이슈 트렌드를 파악하고 싶을 때 Catch 스토리를 통해 시간 흐름에 따라 순차적으로 시청이 가능하다.

여기에 2024년 1월 1일부터 콘텐츠에 참여한 이용자에게 애드벌룬으로 제공하던 영상 광고형 애드벌룬 서비스는 종료하고 BJ와 콘텐츠 생산자에게 광고 수익이 바로 지급됨에 따라 VOD 편집 유저의 광고 수익도 확대될 예정이다.

유저클립, 유저VOD를 업로드하는 이용자에게 지급했던 리워드 포인트 지급과 조회수에 따른 추가 인센티브 제도는 종료되고 광고 수익도 확대될 방침이다.

2024년 1월 1일 기준 기존 비로그인 이용자 뿐만 아니라 로그인 이용자가 클립 및 VOD의 광고를 보는 경우에도 전체 광고 수익의 10%를 배분한다는 것이 아프리카TV의 방침이다.

아프리카TV는 이밖에도 기본UI와 채팅UI 변경, TTS 적용 확대, 베트남・태국와 같은 해외 신규 시장 서비스를 준비중에 있다.

이같은 아프리카TV의 행보는 최근 트위치가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 가운데 스트리밍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공세로 풀이된다.

데이터 분석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11월 월간활성이용자(MAU) 기준 국내 스트리밍 플랫폼 점유율은 트위치 52%, 아프리카TV 45%였다.

한편 트위치 내에서 인기를 끌었던 스트리머들 가운데 일부도 스트리밍 플랫폼을 ‘아프리카TV’로 이동 가능성을 언급해 이목을 끌고 있다.

국내 트위치 1위 스트리머인 ‘우왁굳’은 네이버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아닌 ‘아프리카TV’로 옮겨 방송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우왁굳은 ‘버추얼 유튜버’(버튜버)의 선두 주자다. 유튜브 채널만 구독자가 160만명을 넘는 우왁굳은 버튜버로 구성된 6인조 가상 걸그룹 ‘이세계 아이돌’을 기획한 바 있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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