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NH투자證 각축전 속 올해 IPO 1위 증권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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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NH투자證 각축전 속 올해 IPO 1위 증권사는?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3.12.2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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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NH투자증권, 양강체제 구축
DS단석 끝으로 올해 기업공개 시장 마무리
내년도 우호적인 IPO시장 전망
NH투자증권.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이 DS단석을 끝으로 마무리되는 가운데, 올해 IPO 공모총액 1위는 NH투자증권이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뒤를 이어 공모총액 기준(리츠·스팩 제외) 주관 실적 상위권에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KB증권이 뒤를 이었다.

올해 IPO시장은  LG에너지솔루션과 같은 초대어급 상장 없이 중소형주가 주를 이뤘으며,  
공모금액 또한 3조8395억 원으로 지난해 16조1141억 원 대비 급감했다.  올해 공모주 시장에서는 서울보증보험 등 대어급 기업들이 대거 상장을 철회하기도 했다.

NH투자증권은 빅3인 미래에셋증권과 주관 실적 1위 자리를 두고 막판 까지 치열한 각축전을 전개했다. 

NH투자증권은 DS단석 건을 포함하면 총 12건을 성사시켜 공모총액 1조3641억 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NH투자증권은 두산로보틱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굵직한 IPO에 공동대표주관을 맡았다.

2위를 차지한 미래에셋증권은 두산로보틱스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15개 기업의 상장을 주관하며 1조 2870억원의 누적 공모총액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상반기 엠아이큐브솔루션, 마녀공장 등 10개 기업의 상장을 주관하며 선두로 치고나갔으나, 하반기 주춤한 실적으로 총 12개의 기업 상장을 주관하며 8597억원의 누적 공모총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을 주관하며 IPO 주관 실적 1위를 기록했던 KB증권은 올해 누적 공모총액 7614억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상반기까지 상장 주관 실적이 없었으나 9월 한싹을 시작으로 LS머트리얼즈, DS단석 등 연이은 빅딜로 뒷심을 발휘했다. 

한편 증권업계는 내년도 시장의 열기가 올해보다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도 케이엔에스를 시작으로 ls머트리얼즈, DS단석은 연이어 첫날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에 직행하기도 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신규상장 기업수가 코스피5개 코스닥70개으로 총 82개를 예정"이라며 "전년 70개 대비 증가했으며 지난 5년간 평균 76개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IPO시장이 바닥을 찍고 반등하고 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시장 분위기는 반등한 공모규모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내년도에는 글로벌 금리 인하 기대감과 시장 지수 회복으로 올해보다 우호적인 IPO 시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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