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 채널 혁신 이끈 'KB국민은행'..."고객 니즈 파악·반영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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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 채널 혁신 이끈 'KB국민은행'..."고객 니즈 파악·반영 주효"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3.12.19 2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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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銀, 11년간 고객 니즈 반영한 대면채널 점포모델 확대
직장인, 맞벌이 부부 위해 영업시간 밤 7시까지 연장한 점포 운영
2022년에는 '9to6 뱅크'로 큰 주목...현재 82곳으로 확대
직장인 외에 고령층 위한 영업점 운영도 확대
KB국민은행, 저녁 6시까지 영업하는 ‘9To6 뱅크’ 10개 점 추가 확대.
KB국민은행, 밤 6시까지 영업하는 ‘9To6 뱅크’.

KB국민은행이 이용자 편의 증대를 위해 지난 11년 동안 '30~40대 직장인 중심 특화점포'를 시작으로 'After Bank', '9to6 뱅크', 'KB 시니어 라운지', ‘점심시간 집중근무제’ 등 다양한 대면채널 혁신을 이뤄왔다. 

앞으로도 고령층·직장인 등 고객의 니즈에 특화된 영업점을 운영해 고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요 시중은행 가운데 KB국민은행처럼 대규모로 대면 채널 은행의 영업시간을 연장하거나 탄력적으로 운영한 적은 없다"며 "이를 통해 직장인·고령층 등 다양한 고객들의 대면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12년부터 고객의 눈높이와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대면채널 점포모델을 개발하고 확대했다.

특히 2012년 국내 은행권 최초로 직장인 고객을 위한 특화 점포를 신설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해당 점포는 직장인들이 밀집된 강남구, 가산동 등에 개설됐으며, 영업시간은 낮 12시부터 밤 7시까지다.

이를 통해 점심시간에만 은행 방문이 가능한 직장인들이 늦은 시간에도 은행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

또한 KB국민은행은 맞벌이 부부 등이 많은 지역에 오후 2시부터 밤 9시까지 영업을 하는 특화점포도 운영했다. 

2015년 들어서는 은행업무 종료시간인 오후 4시 이후에도 영업하는 점포를 '애프터뱅크(After Bank)'로 통칭했다. 

2022년 들어서는 '9to6 뱅크'를 통해 대면채널에 큰 한 획을 그었다.

'9to6 뱅크'는 일반 영업점보다 평일 영업시간을 2시간 연장해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문을 연다. 

KB국민은행은 2022년 3월 전국 72곳에 9To6 뱅크를 개점했고, 올해 하반기에 10곳을 추가, 전국 82곳으로 확대했다.

KB국민은행, 직장인 고객을 위한 ‘점심시간 집중근무’ 시범 운영.
KB국민은행, 직장인 고객을 위한 ‘점심시간 집중근무’ 시범 운영.

최근에는 서울 영업점 5곳을 ‘점심시간 집중근무제’ 지점으로 시범 운영했다. 

‘점심시간 집중근무제’는 점심시간에 지점을 방문하는 고객의 신속하고 원활한 업무 처리를 위해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개인 창구 전 직원이 근무하는 제도다. 

KB국민은행측은 점심시간 은행 영업점 이용이 불편하고 혼잡하다는 고객 의견을 청취해 점심시간 집중근무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직장인 뿐만 아니라 고령층 고객의 니즈도 반영한 영업점 운영도 확대했다. 

KB국민은행은 서울시 내에 5개 행정구에서 복지관과 협업해 매주 'KB 시니어 라운지'를 운영하고, 전담직원을 배치해 소액 현금 입출금·통장 재발행·연금수령 등 고령층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9To6 뱅크 등 탄력점포 신설에 대한)내년 상반기 구체적 계획은 없으나,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니즈를 반영한 영업점 운영을 통해 고객의 편의성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수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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