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진출 기업을 위해 법무법인 광장과 맞손...동남아 행보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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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진출 기업을 위해 법무법인 광장과 맞손...동남아 행보에 박차
  • 강기훈 기자
  • 승인 2023.12.1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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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법무법인 광장과 업무협약
인도네시아 진출 기업에 법률 및 금융 지원
부코핀 은행 1년 전에 비해 적자 폭 줄어들어

 

KB국민은행이 12일 법무법인 광장과 인도네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에 대한 금융・법률 서비스 제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법률과 금융서비스를 결합한 협력 모델을 통해 동남아 진출을 도모하는 국내 기업에 대한 효율적 지원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국민은행 본점 신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송평근 법무법인 광장 대표변호사와 권성기 국민은행 중소기업고객그룹 대표를 비롯한 양사 소속 임직원이 참석했다.

법무법인 광장은 해외 진출 및 국제 M&A 등 해외 업무 분야에 강점이 있는 법무법인으로 아시아, 유럽, 미주 등 광범위한 글로벌 커버리지를 가지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권역 법률 자문 사례를 다수 보유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투자 자문・실사・분쟁 해결 등 인도네시아 내 기업활동 관련 법률 컨설팅뿐만 아니라 투자금 대출금리 우대・수출입 금융 제반금리 우대・해외직접투자 신고 상담 등 한국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국민은행은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인 KB부코핀은행을 통해 인도네시아 진출 기업 대상 현지 금융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의하면 올해 3분기까지 국민은행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순이익은 493억원으로 시중은행 중 4위에 머물렀다. 신한은행이 3503억원을 기록해 1위를 달렸으며 이어 우리은행(1843억원), 하나은행(1064억원) 순이었다. 

그러나 해외에 진출한 5개 법인 중 4개 법인이 호실적을 거두며 당기순이익 증가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아픈 손가락으로 평가받는 부코핀 은행은 1년 전 150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958억원으로 집계돼 적자 폭이 크게 축소됐다.

국민은행은 부코핀은행에 지속적으로 자금을 투자하고 부실채권을 정리함으로써 2025년까지 연간 흑자를 달성하겠다는 심산이다.
 

강기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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