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주식·부동산 넘어 '아트 테크' 정조준...업계 최초 '미술품 자문' 포문
상태바
한화생명, 주식·부동산 넘어 '아트 테크' 정조준...업계 최초 '미술품 자문' 포문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3.12.08 08: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와 업무 협약 맺고, 미술품 감정 및 전문 컨설팅 서비스
- 국내 미술시장 매출 1조원 넘어… 주식·부동산 투자 넘어 '아트 테크' 인기
- 한화생명 FA센터 FA 전원 '미술품 조사분석사' 자격 보유, 1:1 상담 제공
[제공=한화생명]

 

한화생명이 보험업계 최초로 '미술품 자문서비스'를 시작한다.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 고민이 깊은 보험업계가 급속도로 확장 추세인 국내 미술시장을 주목하고 있는 모양새다.

8일 한화생명의 FA센터는 국내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미술품종합감정법인 중 하나인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와 미술품 자문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한화생명 FA센터에서는 풍부한 실무 경험을 갖춘 분야별 전문가가 세무, 투자, 보험 등 고객의 니즈에 맞는 종합재무설계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한화생명 고객이라면 누구나 전국 FA센터(63빌딩, 경인, 대전, 대구, 광주, 부산)를 통해 미술품 자문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미술품의 온라인 탁상 시가 감정, 관리 및 투자, 구입 및 매각 등에 대한 컨설팅뿐만 아니라 미술시장 리포팅, 세미나, 강의 등의 전문 서비스를 받게 된다.

미술품은 부동산과 달리 취득세와 보유세가 없고 거래 수익에 대한 세금 부담도 적어 투자자의 선호도가 높다.

한화생명은 전문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소속 FA 전원이 미술품 조사분석사 5급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고객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담당 FA가 1:1로 배정돼 편리한 자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 FA센터는 상속 및 증여, 절세, 노무관리, 은퇴설계 등 종합자산관리를 해 온 고객 상담 노하우가 있다"라며 "고객들의 최근 관심사인 미술품 자문 컨설팅도 추가로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미술시장은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1조377억원)하며 지난 2021년 7563억원 대비 37.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MZ컬렉터'라고 불리는 젊은 세대가 미술에 눈을 돌리면서 한국 미술시장도 젊어지는 추세다.

과거 미술품 투자라고 하면 수십억원에 달하는 걸작을 구매하는 '큰손'만 떠올렸으나 수백만원으로도 가능한 신진 작가를 발굴해 투자하는 것도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급변하는 시장환경 변화가 지속되면서 보험업계는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라며 "소비자 니즈와 문화, 소비형태를 파악하고 새로운 고객경험 제공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