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보험사 CEO에 '상생금융' 독려..."국민 신뢰 위해 사회적 책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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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보험사 CEO에 '상생금융' 독려..."국민 신뢰 위해 사회적 책임 강조"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3.12.06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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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위-금감원-보험회사 CEO 간담회 개최
- 보험업권 주요 금융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
- 보험계약자 어려움 해소 위해 관심과 배려 당부
[제공=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이 보험사들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상생금융 방안 마련을 독려했다. 

6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보험업권의 주요 금융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 위해 보험회사 CEO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보험의 근간은 보험계약자 간 '상부상조' 정신과 보험계약자와 보험회사 간 '장기적인 신뢰'에 있다"며 "최근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보험계약자들도 어려운 처지에 놓인 만큼, 보험회사가 계약자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관심과 배려를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IFRS17 도입에 따라 재무정보뿐만 아니라 보험상품개발, 자산부채관리, 판매전략 전반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언급하며 "재무적 성과에만 치우쳐 상품, 자산관리 등에 쏠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장기적 신뢰 형성이 가능하도록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정부도 보험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위해 제도개선 등 정책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사적 사회안전망으로서 국민을 보호해온 보험업계가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건강히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서민 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보험사들이 스스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면 보험에 대한 국민적 신뢰는 더욱 두터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단기 실적을 위한 불건전 영업은 결국 보험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미래의 부담이 된다"라며 "건전한 영업관행을 정착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보험회사 및 생명·손해보험협회는 보험업권의 상생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보험업권 자체적인 협의를 통해 세부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손해보험사들은 2.5~3.0% 가량의 자동차보험료 인하와 함께 실손보험의 손해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보험료 인상을 최소화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생보업계 역시 약관대출 금리 인하와 청년·취약계층 대상 저축·연금보험 상품 출시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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