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지속가능한 타이어 개발에 적극적...‘원료부터 폐타이어까지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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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지속가능한 타이어 개발에 적극적...‘원료부터 폐타이어까지 고려했다’
  • 박시하 기자
  • 승인 2023.12.0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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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신토스와 지속가능한 타이어 원재료 위한 MOU 체결
-오라이온 코리아와 MOU 체결 후 지속가능한 타이어 개발 나서
금호타이어-신토스 MOU 체결[사진=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신토스 MOU 체결[사진=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가 오라이온 코리아에 이어 유럽의 석유화학 그룹 신토스(Synthos)와 지속가능한 타이어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금호타이어는 신토스와 MOU를 체결하고 바이오 부타디엔을 활용한 NdBR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타이어 제조 공정에 친환경 합성고무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지속가능한 타이어 제품 개발은 비즈니스를 지속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실행해야 할 과제”라며, “전세계적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과 협업하며 꾸준한 투자와 집념으로 선도적이고 혁신적인 친환경 원료와 타이어 제품을 개발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지속가능한 타이어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속가능한 원재료를 55% 적용한 타이어를 개발했고, 올해는 지속가능한 원재료를 80% 적용한 타이어 개발에 성공했다. 금호타이어는 ‘지속가능한 재료 적용 로드맵’에 따라 오는 2045년에는 천연기반 재료와 재활용 재료만을 사용한 제품을 개발할 전망이다.

이번 협약에 앞서 금호타이어는 미국 특수 화학제품 생산업체인 오라이온 에스에이의 한국법인 오라이온 코리아와 지속가능한 타이어 및 원재료 공동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MOU를 통해 식물성 오일이나 기타 바이오 오일과 같은 재생 가능 원료와 카본블랙 등을 적용해 타이어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비공기압 타이어 ‘e-NIMF’도 계속해서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공기압 타이어는 공기압 소실로 인한 사고를 줄일 수 있어 안전성이 보장되고, 파손될 우려가 적고 재료를 재활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인 제품이라고 알려졌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현재 환경적으로 굉장히 이슈가 되고 있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원재료를 이용해 계속 타이어 개발을 하고 있다”면서, “마모가 되거나 폐타이어를 처리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유해물질 등도 고려해서 에어리스 타이어 등도 개발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원재료를 이용한 타이어 뿐만 아니라 원재료, 컴파운드, 에어리스 타이어 등 여러 방향으로 개발을 하고 있다”면서, “아직 개발단계라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를 하고 연구개발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시하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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