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해외 영토 확장 작업 '순항'...싱가포르 진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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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해외 영토 확장 작업 '순항'...싱가포르 진출 검토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3.11.22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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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행장, 폴란드·베트남 등 해외 영토 확장에 적극
IBK기업銀 관계자, "싱가포르 진출 검토 중"
해외 영업망 확대로 글로벌 이익 강화 기대
[출처=IBK기업은행]
[출처=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의 해외법인 실적이 올해 들어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도네시아·미얀마 법인 실적이 크게 개선된 점이 성장 배경으로 분석된다. 

또한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취임 이후 폴란드, 베트남 등 여러 국가를 방문하며, 해외 영토 확장 작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향후 글로벌 이익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중국·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수익성 강화를 위해 채널별 강화 전략에도 힘을 쓰고 있다"며 "현재 싱가포르 진출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22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IBK기업은행은 중국·인도네시아·미얀마에 해외법인을 두고 있다. 

해당 국가에서 달성한 매출은 올해 3분기 기준 3129억원을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84억원, 당기순이익은 421억원으로 집계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 29.9% 증가한 수준이다.  

우선 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의 해외 매출은 지난해 3분기 1888억원 에서 올해 3분기 1966억원으로 4.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42억원으로 5.6%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279억원으로 1.8% 소폭 증가했다.

위안화 약세, 주식시장 부진, 부동산 시장 위축 등으로 중국 시장 내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로 나름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선제적 위험관리체계를 구축하여 특별 관리대상 여신거래처 지정 및 관리 등 전방위적 여신건전성 관리대책 마련하여 신용위험 최소화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IBK기업은행이 중국 정부의 정책 효과에 따른 수요 회복과 채널별 강화 전략으로 실적을 개선해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IBK기업은행측은 중국 정부가 대출조건 완화, 금리우대, 세금감면 등 지원정책도 병행해 시행 중이라, 향후 정책 수혜 기업을 중심으로 자금수요가 증가하면서 실적개선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법인과 미얀마법인은 현지 시장 성장성과 국외 지점 우량 자산 확충으로 탄력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IBK인도네시아은행은 올해 3분기 기준 11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9억원, 당기순이익은 13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4.2%, 127.7% 급증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IBK미얀마은행의 매출액은 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억원, 당기순이익은 1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6억원, 당기순손실 7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IBK기업은행 폴란드사무소 개소식.[사진=기업은행]
IBK기업은행 폴란드사무소 개소식.[사진=IBK기업은행]

또한 지속적인 영업망 확대로 IBK기업은행의 베트남, 폴란드, 싱가포르 시장 진출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IBK기업은행은 베트남 롱안성에 지점 개설을 검토하고 있다. 

베트남은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국내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으며, 특히 진출기업 중 약 84%가 중소기업이라 IBK기업은행의 역할이 어느 곳보다 필요한 지역이다.

현재 IBK기업은행은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에 총 2개의 지점을 운영하며 현지에 진출한 국내기업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5월에는 폴란드 브로츠와프 사무소를 설치했으며, 향후 영업 조직 전환을 통해 현지 진출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수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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