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수 꺾였다”... 대형마트 최강자 이마트, 1년새 매장 6개 정리
상태바
“매장 수 꺾였다”... 대형마트 최강자 이마트, 1년새 매장 6개 정리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3.11.20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마트, 지난해부터 오프라인 매장수 줄여..."1년새 매장 6개 줄었다"
일각, "수익성 악화 지속돼 외형 축소에 돌입했다" 주장 나오기도
이마트, "부지 재개발 등으로 폐점한 것"..."미래형 점포로 추후 늘려나갈 것"

이마트의 오프라인 매장 수가 최근 줄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1993년 1호점 출범 이후 매장 수를 지속적으로 늘려왔지만, 지난해부터는 매장 수가 감소세로 전환했다.

일각에서는 지속된 수익성 악화로 이마트가 외형 축소에 돌입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이마트는 성수점과 가양점 등 일부 매장은 부지 재개발로 판매했으며, 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미래형 점포를 늘려나갈 것이란 설명이다.

이마트 죽전점 내 디지털 광고. [사진= 이마트]
이마트 죽전점 내 디지털 광고. [사진= 이마트]

20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이마트가 수익성 악화로 외형 줄이기에 나섰단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이마트는 지난 1993년 1호점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매장수를 늘려왔다. 지난 2020년엔 매장이 160개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매장 수가 감소세로 접어들면서 올 상반기엔 매장 수가 154개에 머물렀다.

특히, 지난 4월엔 출점한지 2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 성수점까지 폐업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에 일각에선 10여 년 전부터 시작된 수익성 악화가 매장 수 감축의 원인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특히, 이커머스 등 온라인 업체들이 성장하면서 이마트의 성적 부진이 가팔라졌으며, 이후 코로나19 등 대외환경 변수로 오프라인 방문객이 준 것도 영업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2012년 이마트의 영업익은 7359억원이었으나, 지난 2019년 2분기 영업익은 299억원으로 첫 적자를 기록했다. 그 이후 수익성 악화가 문제가 이어져 지난해엔 영업익이 1357억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마트는 가양점과 성수점 등 일부 점포들은 해당 부지의 재개발로 폐점하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소형 점포들을 에브리데이로 전환하고, 이후 새로운 부지에는 미래형 점포를 재출점할 계획이라는 것.

이마트 관계자는 20일 <녹색경제신문>에 “일부 매장들이 폐점하면서 점포수가 줄어들었지만 부지 개발 등으로 판매한 것”이라며 “공사가 마무리 되면 새로운 건물에 미래형 점포로 재출점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전에 운영하던 이문점, 광명점 등은 400평 미만의 소형 점포였다”며 “주차공간이 협소한데다 도보로 찾는 손님들이 많아 에브리데이로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마트는 오는 12월 혹은 내년 상반기 내 트레이더스 수원 화서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수원 화서점의 점포 규모가 4000~5000여 평 대일 것으로 보고있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