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신한, 한국ESG기준원 ESG평가 A+ 등급 획득...ESG도 '리딩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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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신한, 한국ESG기준원 ESG평가 A+ 등급 획득...ESG도 '리딩 경쟁'
  • 강기훈 기자
  • 승인 2023.10.28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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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KCGS ESG평가 통합등급 및 전부문 A+ 등급 획득
금융회사 최초로 4년 연속 전부문 A+ 등급 받아
신한금융, 9년 연속 통합 A+ 등급 획득
[출처=KB금융그룹]
[출처=KB금융그룹]

 

리딩금융 왕좌를 놓고 국내 금융권에서 치열한 쟁탈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ESG경영 면에서도 KB금융과 신한금융이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27일 한국ESG기준원(KCGS)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올해 ‘KCGS ESG 평가 및 등급 공표’에서 금융회사로서는 유일하게 4년 연속 ESG 통합등급 및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전 부문에서 A+ 등급을 획득했다. KCGS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주요 기업들의 ESG등급을 공개하고 있다.

4년 연속 전 부문 A+ 등급을 획득한 배경에 대해 KCGS 측은 KB국민은행을 비롯한 전 계열사가 ESG경영 실천에 역량을 집중하고 ESG 각 부문별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한 부문을 높게 평가했다.

‘환경 부문(Environmental)’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탄소중립 추진 전략 ‘KB Net Zero S.T.A.R.’와 ESG 투자전략인 ‘Green Wave 2030’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탄소배출량 실적 및 목표 등의 환경 정보를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한 점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사회 부문(Social)’에서는 다양성 가치를 실현하고 포용적 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그룹 중장기 추진 전략인 ‘KB Diversity 2027’의 추진 목표별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한 노력 등이 인정받았다. 

KB금융은 성별 다양성 확대를 위해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3인의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그룹 내 여성인재 양성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인 ‘WE STAR 제도’를 운영하는 등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지배구조 부문(Governance)’에서 KB금융은 사외이사 7인, 상임이사 1인, 비상임이사 1인으로 구성된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모범적인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KB금융은 "견고하고 투명한 사외이사 선임 프로세스와 리스크관리위원회·감사위원회 등의 이사회 운영 부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KB금융 관계자는 “KCGS ESG 평가 4년 연속 전 부문 A+ 등급 획득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전 계열사가 ESG 실천 역량을 집중한 결과”라며 “KB금융은 글로벌 기후 리더십과 함께 양성평등·사회책임 활동에도 전사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같은 날 신한금융그룹 역시 KCGS로부터 통합 등급 A+를 비롯해 전부문 A+등급을 받았다. 신한금융 측은 "2015년부터 9년 연속 통합 A+ 등급을 획득했으며 이는 금융기관 최초"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그룹의 ESG 슬로건인 ‘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를 토대로 탄소 중립 전략인 ‘Zero Carbon Drive’ 추진하고 있다. 

또한 생물다양성, 인권, 중대성 분석 등의 특화 보고서를 포함한 ESG 보고서를 발간해 이해관계자들과 투명하게 소통하고 있다.

아울러 ESG 활동으로 인한 사회적 가치를 화폐화하는 ‘신한 ESG Value Index’를 개발해 ESG 경영 성과를 모니터링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쓰고 있다는 입장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금융은 모든 임직원이 그룹의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ESG 경영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 실천을 위한 진정성 있고 차별화된 노력을 통해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기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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