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탈상' 끝낸 이재용 회장, 27일 취임 1주년 메시지 주목..."국격에 맞는 뉴 삼성" 비전 내놓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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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탈상' 끝낸 이재용 회장, 27일 취임 1주년 메시지 주목..."국격에 맞는 뉴 삼성" 비전 내놓나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3.10.26 06:1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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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 방문 후 25일 새벽 귀국...이건희 선대회장 3주기 추모식 참석
- 27일 취임 1주년 별도 행사 없어...3년 탈상 후 '이재용 경영' 본격화
- 연내 '사법 리스크' 마무리 될 듯...M&A, 지배구조 개편 등 숙제 산적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건희 선대회장의 3주년 추모식을 끝내면서 27일 취임 1주년에 어떤 메시지를 낼 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재용 회장은 2020년 12월 이건희 선대회장으로부터 이어받은 삼성을 진정한 초일류 기업으로 키우겠다며 '승어부(勝於父·아버지를 능가함)'를 외친 지 3년이 지났다. 탈상(脫喪)이 지났다는 의미다. 

이재용 회장은 당시 ▲신사업 발굴을 통한 사업 확장 ▲준법문화 정착 ▲산업 생태계와의 소통 확대 및 지원 ▲임직원 자부심과 국민 신뢰도를 높여 '국격에 맞는 새로운 삼성'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재용 회장은 이제 전통 계승과 함께 자신이 약속한 경영을 본격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삼성그룹 대규모 M&A(인수합병) 추진, 글로벌 사업 확대, 그룹 컨트롤타워 부활, 등기임원 복귀, 지배구조 개편 등 과제들이 쌓여있다. 그 시작은 연말 경영진 및 임원인사가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9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를 방문해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 건설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9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를 방문해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 건설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은 지난 1년간 상생, 기술 초격차, 인재 등 '뉴 삼성' 기틀을 차근차근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우선 국내 소통경영과 함께 글로벌 경영에 힘을 쏟았다. 회장 취임 후 주요 해외 출장 공개 일정만 해도 지난해 12월 UAE(아랍에미리트) 바카라 원전 건설 현장, 베트남 삼성R&D센터 준공식에  이어 올해 1월 UAE 경제사절단, 2월 스위스 '다보스 포럼', 3월 삼성전기 중국 텐진 공장, 4월 미국 경제사절단, 6월 프랑스 및 베트남 경제사절단, 7월 일본 경제사절단, 9월 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이스라엘 방문, 10월 사우디아라비아 및 카타르 경제사절단 등 11차례에 이른다. 

삼성은 2026년까지 5년간 ▲반도체 ▲바이오 ▲신성장 IT 등에 국내 360조원 포함해 총 45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시스템반도체 1위를 위해 경기도 용인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 20년간 총 300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다만 이재용 회장은 취임 1주년인 27일에도 법원에 출석해야 한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 합병과 이를 위한 회계 부정을 지시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로 2020년 9월 기소돼 4년째 재판을 받고 있다.

재판 1심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경영에 발목을 잡아 온 '사법 리스크'가 해소될지 주목된다. 재판부는 "삼성 사건을 집중 심리해 11월쯤 거의 끝날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가운데)과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지난 19일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콘서트홀에서 열린 ‘이건희 선대회장 3주기 추모 음악회’에 참석하고 있다. 

한편, 이재용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순방 동행을 마치자마자 25일 새벽에 귀국해 선영으로 달려갔다. 이건희 선대회장의 3주기 추도식이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 이목동 선영(先塋)에서 열렸기 때문. 

이건희 선대회장은 2020년 10월 25일 새벽, 향년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추도식에는 이재용 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전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남편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유족이 참석했다. 앞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등 사장단 60여명도 추모했다.

이재용 회장은 32분간 참배하고 경기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으로 이동해 사장단 오찬을 진행했다. 다만 공개 메시지는 내놓진 않았다. 

따라서 취임 1주년을 맞는 27일에는 메시지가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다만 별도의 1주년 행사는 열리지 않는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해 2주기 추도식 직후 진행된 사장단 오찬에서 "선대 업적과 유산을 계승·발전시켜야 하는 게 소명"이라며 "지금은 더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당부한 바 있다.

앞서, 지난 주말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일본 협력사 교류회를 직접 주재했다.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LJF(이건희의 일본 친구들·Lee Kunhee Japanese Friends) 모임을 연 것. 

이재용 회장은 "삼성이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일본 부품·소재 업계와 협력이 큰 힘이 됐다"며 "삼성과 일본 업계가 미래산업을 선도하고 더 큰 번영을 누리기 위해선 신뢰·협력을 앞으로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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