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천호동 소재의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청약을 시작한다. 천호 뉴타운 마지막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DL이앤씨의 올해 아파트 분양 성과를 되돌아본다.

24일 녹색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DL이앤씨는 올해 평촌 센텀퍼스트를 제외한 모든 아파트에서 성공적인 청약 성과를 거뒀다.

한국부동산원이 운영하는 청약HOME의 아파트 청약 1, 2순위 경쟁률을 살펴보면 올해 3월 분양을 진행한 ‘e편한 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A56블럭’의 경우 1회차에는 1대1.26, 2회차에는 1대4.27의 경쟁률을 보이며 청약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디엘이앤씨 외 5개 건설사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민영주택)는 공급 세대 수 265호의 23배가 넘는 6151건이 접수돼 청약자들의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반면 아쉬운 성과를 거둔 곳도 있다. 지난 1월 분양을 진행한 ‘평촌 센텀퍼스트’는 공급세대 수 1150호에 못 미치는 350건만 접수돼 ‘분양 미달’이라는 성적표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예단은 이르다. 오늘부터 내일까지 진행될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과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 1, 2순위 청약 결과에 따라 DL이앤씨의 올해 주택 분양 성적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편한세상 홈페이지의 연간 분양일정에 따르면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과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 청약이 예정돼 있는 마지막 분양일정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이후 분양일정은 미정"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주택 부문 외에도 DL이앤씨는 2500억 규모의 바이오매스 발전소 사업을 수주하는 등 비주택 부문에서도 성과를 올리고 있어 4분기 실적에도 기대를 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연초 수도권쪽 분양 시장이 많이 경직돼 있었으나 당시에 미분양 됐던 주택도 현재는 완판됐다"라며 "오늘 1순위 청약이 진행되는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과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의 청약 결과도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DL이앤씨는 오는 26일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