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건설業 50곳 고용 5% 육박 증가…DL건설·현대건설, 1년 새 직원수 5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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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건설業 50곳 고용 5% 육박 증가…DL건설·현대건설, 1년 새 직원수 500명↑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3.09.2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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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건설 업종 주요 50곳 최근 2개년 상반기 고용 현황 분석
-건설업 50곳, 22년 반기 5만 8301명→23년 반기 6만 1145명…1년 새 2844명↑
-고용증가율 1위도 DL건설 50% 육박…진흥기업 등 8곳 10%대 고용 상승
[자료=건설 업종 고용 증가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자료=건설 업종 고용 증가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건설 업종의 고용이 최근 1년 새 5%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증가했다.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에 2700곳 넘게 일자리가 더 많이 창출됐다. 조사 대상 건설 업체 50곳 중 절반은 고용이 증가했다. 특히 DL건설과 현대건설은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에 직원수가 500명 이상 늘어나 주목을 끌었다. 또 대우건설 등 8곳도 고용 일자리가 100곳 넘게 많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주요 건설 업체 50곳의 최근 2개년(2022년~2023년) 각 상반기 고용 변동 현황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 조사 대상은 최근 2개년 고용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건설 업종에 있는 50곳이다. 각 년도별 고용 현황은 합병 빛 분사 등으로 인한 요인을 따로 감안하지 않고 각 기업의 상반기 보고서에 명시된 인원 현황을 기초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 지난해 상반기 건설 업체 50곳의 고용 인원은 5만 8301명이었다. 올해 동기간에는 6만 1145명으로 1년 새 2844명 정도 고용 일자리가 증가했다.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 고용 증가율은 4.9% 정도로 5%에 육박했다. 고용 증감 현황을 개별 기업별로 살펴보면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 고용이 늘어난 곳은 50곳 중 절반에 해당하는 25곳이다.

이번 조사에서 고용이 증가한 곳 중 최근 1년 새 직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DL건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의 작년 상반기 전체 직원은 1305명. 올 동기간에는 1928명으로 623명이나 고용 여건이 좋아졌다. 같은 기간 현대건설도 6642명에서 7174명으로 532명이나 직원수가 증가했다. 대우건설은 5582명에서 5903명으로 321명이나 직원 책상이 많아졌다.

HDC랩스와 삼호개발은 200명대 수준으로 직원 일자리가 더 생겨났다. HDC랩스는 4819명에서 5094명으로 1년 새 275명 많아졌고, 삼호개발은 1847명에서 2054명으로 207명이나 직원 책상이 늘었다.

이외 100명 이상 늘어난 곳에는 4곳이 추가로 이름을 올렸다. 해당 기업군에는 ▲HDC현대산업개발 147명(22년 반기 1709명→23년 반기 1856명) ▲계룡건설산업 131명(1623명→1754명) ▲동신건설 131명(481명→612명)▲HJ중공업 113명(2033명→2146명) ▲동부건설 100명(1042명→1142명) 순으로 직원을 100명 이상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기업들과 반대로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에 고용이 가장 크게 감소한 곳은 ‘엑사이엔씨’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사의 작년 반기 보고서에 명시된 전체 직원 수는 240명이었는데, 올 동기간에는 188명으로 1년 새 52명 정도 줄었다. 이외에 ▲웰크론한텍(48명↓) ▲국보디자인(40명↓) ▲HL D&I(35명↓) ▲일진파워(33명↓) ▲이화공영(32명↓)은 30명 넘게 고용이 줄었다.

◆최근 1년 새 고용 증가율 DL건설 47.7%↑…현대건설, 7174명으로 건설 업계 고용 1위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 고용증가율이 10% 이상인 곳은 50곳 중 9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도 DL건설은 47.7% 증가율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 ▲동신건설(27.2%) ▲진흥기업(18.7%) ▲일성건설(13.1%) ▲세보엠이씨(11.7%) ▲신원종합개발(11.4%) ▲화성산업(11.3%) ▲삼호개발(11.2%) ▲특수건설(110.2%)도 10%대 고용 증가율을 보였다.

조사 대상 올 상반기 주요 석화 업체 50곳 중 고용 1위는 현대건설(717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넘버2는 한화(5903명)으로 나타났다. 이어 고용 TOP 10에는 ▲3위 DL이앤씨(5653명) ▲4위 GS건설(5384명) ▲5위 HDC랩스(5094명) ▲6위 HJ중공업(2146명) ▲7위 삼호개발(2054명) ▲8위 DL건설(1928명) ▲9위 HDC현대산업개발(1855명) ▲10위 태영건설(1784명) 순으로 고용 인원이 많았다. 

[자료=건설 업체 50곳 고용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건설 업체 50곳 고용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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