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에도 부는 ‘워케이션’ 바람…호반건설 새로운 기업문화 ‘선도’
상태바
건설사에도 부는 ‘워케이션’ 바람…호반건설 새로운 기업문화 ‘선도’
  • 박현정 기자
  • 승인 2023.10.19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과 휴식 병행하는 워케이션 진행하는 기업 늘어나
호반건설, 상반기 이어 하반기에도 확대 진행하기로

워케이션 열풍이 건설사에도 닿고 있다. 호반건설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워케이션을 진행하기로 결정하면서 새로운 선진 기업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19일 녹색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호반건설은 지난 상반기에 워케이션을 시범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케이션이란 일(work)와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휴양지에서 일하면서 휴식을 취하는 근무형태를 말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근무, 재택근무 등이 일상화되며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도심지의 사무실을 벗어나 바다와 숲을 보고 느낄 수 있는 휴양지에서 일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팀워크와 업무 성과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업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호반건설 사옥 전경 [사진=호반건설]
호반건설 사옥 전경 [사진=호반건설]

호반건설의 각 부서들은 11월 말까지 충남 보령, 태안, 예산, 부여, 충북 제천 중 한 곳을 정해 마련된 사무공간에서 업무를 보고, 지자체와 연계된 관광 및 체험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하반기 워케이션 프로그램에는 총 26개 팀이 참여하며, 워케이션에 필요한 비용은 호반건설에서 전액 부담한다.

노충종 호반건설 HR팀 상무는 “상반기에 워케이션을 시범 진행한 결과, 창의적인 업무 진행에 도움이 되며 직원 간 소통에도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이 많아서 하반기에도 적극 확대해서 추진하게 됐다”라며 “특히 협업이 필요한 부서들이 함께 워케이션을 진행하면서 소통이 강화되고 시너지가 창출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호반건설은 리버스 멘토링(reverse mentoring), 권역별 간담회, 호감 런치데이 등 임직원 간 소통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리버스 멘토링은 선배가 후배를 가르치는 기존 멘토링의 반대 개념으로 주임급 직원이 부서장에게 젊은 감각, 가치관, 문화 등을 공유하며 세대 간 격차를 해소하는 활동이다. 또한 호반건설은 전국 현장에 있는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근무제도 개선을 위해 권역별 간담회도 진행하고 있으며, 대표이사와의 식사를 통해 회사의 비전과 가치관을 공유하는 호감 런치데이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호반건설은 호반그룹과 연계해 임직원 교육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호반그룹 미래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호반리더스아카데미(HLA: HOBAN Leaders Academy), 임직원의 인문학 지식 함양을 위한 호반문화클래스(HMC; HOBAN Monthly Class),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승진자 교육, 직급별 직무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박현정 기자  re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