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글로벌 배터리 1위 수성...향후 계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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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글로벌 배터리 1위 수성...향후 계획은?
  • 최지훈 기자
  • 승인 2023.10.1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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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도요타와 장기 공급계약 체결하며 중국과 격차 넓히는 중
-SK온, 최근 포드 F-150 라이트닝의 생산 증가 소식으로 성장세 지속
-삼성SDI, 주력 모델인 BMW i4·i7·iX 등 꾸준한 판매량 기록 중
[사진=최지훈 기자]
[사진=최지훈 기자]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연간 누적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올해 1~8월 기준, 중국 시장 제외)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13일 <녹색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위 수성에 만족하지 말고 앞으로 구체적인 계획인 무엇인지 물어보는 기자에게 LG엔솔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은 지속적인 원가 개선 노력, 제품 경쟁력 차별화 등을 통해 ▲제품 : 타깃 시장별 맞춤형 제품 개발 및 양산 추진 ▲글로벌 생산시설 운영 : 주요 완성차 업체와 파트너십 기반으로 한 생산능력 확대 및 스마트팩토리 구축 가속화 ▲원재료 확보 : 공급망 현지화 및 생산거점별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 등 3가지 부문에서 경쟁력 강화 전략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을 제외한 1~8월 글로벌 전기차 탑재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197.6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58.9% 증가했다.

업체별로 분석하면  LG에너지솔루션이 전년 동기 대비 59.7%(56.3GWh) 성장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SK온과 삼성SDI는 각각 16.1%(21.6GWh),33%(17.5GWh)의 성장률을 나타내며 4, 5위로 집계됐다.

국내 3사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5.6%p 하락한 48.3%를 기록했지만 배터리 사용량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Y, 폭스바겐 ID. 3·4, 포드 머스탱 마하-E 등 글로벌 베스트셀러 모델들의 판매 호조가 이어져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LG엔솔 관계자는 본지와의 취재에서 "LG엔솔은 테슬라, 폭스바겐 등을 넘어 세계 1위 도요타와도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매번 경신하고 있는 만큼, 탄력을 받아 중국과의 격차를 더 벌리고 양질의 배터리를 생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4등을 차지한 SK온은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6, Mercedes EQA·B의 견조한 판매량으로 인해 성장세를 기록했다. 최근 포드 F-150 라이트닝의 생산 증가 소식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5등인 삼성SDI는 주력 모델인 BMW i4·i7·iX와 아우디 Q8 E-Tron, 리비안 R1T·R1S·EDV, 피아트 500이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시장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최지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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