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하고자 SK텔레콤과 맞손...민간과 교감 확대하나
상태바
은행연합회,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하고자 SK텔레콤과 맞손...민간과 교감 확대하나
  • 강기훈 기자
  • 승인 2023.10.12 14: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은행연합회, SK텔레콤과 금융범죄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SK텔레콤에 관련 마케팅 문자 정보 제공하기로
앞서 카카오와 보이스피싱 관련 업무협약 체결하기도
홈페이지 소비자포털 내에 보이스피싱 관련 메뉴 신설해

 

은행연합회가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민간기업과 손을 잡았다. 카카오에 이어 SK텔레콤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민간과 교감을 확대하고 있다. 

지순구 은행연합회 본부장은 "보이스피싱은 전화·문자와 같은 전기통신 수단을 통해 이루어지는 금융 사기인 만큼 은행권과 통신사가 함께 노력했을 때 예방 효과가 더욱 크다"며 "이번 협약은 은행권과 통신사가 자율적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소통창구를 마련하고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은행연합회가 SK텔레콤과 보이스피싱 근절 및 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은행연합회와 SK텔레콤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대응체계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일반 소비자가 은행 사칭 문자를 정상적인 광고 문자로 착각해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 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은행연합회는 은행의 대고객 발신용 전화번호와 정상적인 마케팅 문자 정보를 SK텔레콤에 제공하고 SK텔레콤은 스팸차단 시스템 고도화에 이를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은행연합회는 앞서 카카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지난 22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콘텐츠 제작 및 배포, 협력·대응체계 마련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러한 공동 노력의 일환으로, 우선 추석명절을 앞두고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주의안내 문자를 카카오톡 공식 채널을 통해 약 2,900만명의 카카오톡 가입자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 측은 "그동안 은행권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해 왔지만,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수법을 신속하게 국민들에게 전파함으로써 피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자 국민 대다수가 가입되어 있는 안전한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은행연합회는 최근 은행연합회 홈페이지 소비자포털 내에 ‘은행권 보이스피싱 대응 노력’ 메뉴를 신설해 은행권의 다양한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들을 알리고 있다. 

강기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